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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천연염색에서 발신력, 영향력, 실력의 관계
등록날짜 [ 2019년11월27일 12시57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1인 미디어에 적극적인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SNS, 개인 미디어의 발달로 정보의 발신력은 크게 높아졌고,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수 천 명, 수 만 명에게 정보를 발신하기 위해서는 돈도 인맥도 필요했다. 지금은 감각과 노력만 있으면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실현 가능하게 되었다.

누구나가 큰 돈 들이지 않고, 정보를 발신할 수 있는 환경이 됨에 따라 섬유패션업계도 크게 변하고 있다. 특히 패션숍이 그렇다. 과거에는 자신의 패션숍을 개업하기 위해서 수년간 패션숍에서 경험을 쌓고, 연예인이나 유명 스타일리스트 등의 직함이 필요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해 발신력을 무기삼아 패션 쇼핑몰(셀렉트 샵)을 개설하여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중 인기를 얻고 있는 미디어 계정에는 연예인 못지않게 많은 댓글이 달아져 있다. 정보 발신력은 이처럼 개인의 영향력을 크게 증가시켜, 개인도 발신력을 키우면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영향력(影響力)은 어떤 사물의 효과나 작용이 다른 것에 미치는 힘 또는 그 크기 및 정도이다. 어떤 수단을 강구해서 상대의 행동이 크게 변한 경우에는 영향력(힘)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상대의 행동이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영향력(힘)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영향력이 반드시 발신력에 비례해서 증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발신력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발신하는 정보가 개성 있고, 유용해야 한다.

이점을 감안하면 발신력에 의한 영향력을 키우려면 수신자가 필요로 하고, 가치가 있는 콘텐츠여야 한다. 이를 무시한 채 발신력에만 비중을 두면 영향력이 커지는 것처럼 보여도 실속이 없으며, 자칫 개인은 물론 업계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천연염색 업계는 특히 제품의 내용과 실력이 상품으로 된다는 점에서 더욱더 그렇다. 제대로 된  상품을 갖추기 않고, 발신력에 의존하게 되면 고정고객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천연염색에 대한 이미지를 흐릴 수도 있다.

실제로 천연염색에 대한 기본기와 실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발신력이 영향력인 듯 착각하면서 교육생을 모집하여 업계 이미지를 흐린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몇 개월 전에 외국인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에코프린팅 사진의 것을 배우기 위해 항공료를 지불하면서까지 한국을 왔는데, 가르치는 사람은 기본기도 안 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 외국인은 주의 깊지 못한 자신을 탓했지만 천연염색 관계자로서 얼굴이 매우 화끈 거렸다.

개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고 천연염색 업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친환경을 내세우고, 내외적 품질이 중요시되는 천연염색에서는 특히 실력과 충실한 콘텐츠를 갖추고 발신력을 키웠으면 한다. 그래야지만 수요자와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그것을 통해 발전할 수가 있게 된다.

한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좋은 상품을 만들어 놓으면 누군가 알아 주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을 발신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실력을 나타낼 수 있는 것, 좋은 상품에 대해 발신을 하고, 수요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더욱더 발전 시켜야 한다. 그것이 개인 미디어 시대에 진정한 영향력을 갖는 길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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