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우리들 10대 20대 때의 삶과 로망을 해학적으로 풀어서 쓴 이야기-"아 서울대(저자: 김혁조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EBS PD)"가 도서출판 한올에서 출간됐다.
이 소설은 서울대에 가고 싶은 주인공(성표)을 통해 우리들 10대 20대 때의 삶을 해학적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이런 성표의 얘기를 하기 위해 기존의 소설 쓰기 방식 대신에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문법은 기승전결, 카타르시스, 화려한 문학체, 갈등과 큰 사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전통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작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모자이크식 글을 통해 팝콘 먹듯이 쉽게 말하고 있다.
때론 담담하게 때론 눈물 나게 때론 위트 넘치게, 우리 시대 삶의 한자락을 그리고 있다. 지은이 김혁조 교수는 1994년부터 13년 동안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PD로 재직하면서 다큐멘터리, 드라마, 종합구성물, 취재물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EBS 드라마 ‘학교이야기’와 EBS 최초의 HD 드라마 미니시리즈 ‘엄마와 함께 쓰는 동화’ 등이 있다.
2006년부터는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방송현장의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방송기획 및 제작, 영상 콘텐츠 연구, 후기구조주의 등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과의 교감을 통해 흘러나오는 아이디어들을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등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