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나일론섬유 연간 생산량은 2018년 기준 470만톤에서 2025년에는 570만톤으로 증가해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Wood Mackenzie의 2018년 글로벌 섬유 수급 보고서 자료)
나일론6와 나일론66는 기능성이 뛰어나 여러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나일론6의 어플리케이션 비중은 필름이 10%,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25%, 섬유가 나머지(의류용 장섬유와 산업용 장섬유가 각각 36%, 1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나일론66는 50% 이상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용 장섬유와 의류용 장섬유으로 각각 27%, 10% 사용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나일론6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나일론6 생산량의 70%를 아시아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중국에서 50%,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에서 19%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나일론66는 주로 서구(미국과 유럽이 각각 30%, 26% 차지)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기술개발 및 업스트림 생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나일론66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그 원료인 헥사메틸렌다이아민(Hexamethylene Diamine)과 아디포나이트릴(Adiponitrile, 이하 ADN)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세계 나일론66 섬유 생산 증가폭은 원료로 인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일론66은 원료 공급부족으로 인해 밸류체인에 전례없는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어 나일론66 섬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나일론6은 원료인 카프로락탐 공급이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카프로락탐과 나일론6 폴리머 생산기술을 여러 마켓 플레이어들이 소유하고 있어 나일론6은 향후 몇 년간 나일론섬유 분야에서 성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세계 나일론섬유 생산 증가량이 연간 100만 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10%가 나일론66, 90%가 나일론6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