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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섬산업 아세안 거점 확대 추세
일본 화섬기업-66개 FDI 프로젝트 중 43개 아세안에 집중, 중국 진출 기업도 이전 확대
등록날짜 [ 2019년10월15일 09시16분 ]

효성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이세림 기자]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이 세계 화섬산업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주요 화섬 생산국은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다.

이들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국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300만톤 이상이다. 아세안 지역은 특히 일본의 비즈니스 전략지역으로 중국에 앞서 화섬 투자 유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Toray Industries는 1963년부터 태국에서 나일론 사업을 수행 했으며, 1974년 인도네시아에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공장도 설립 한 바 있다.

그 후 자회사인 Indonesia Toray Synthetics(ITS)를 설립 폴리에스터 장섬유 생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데이진(Teijin)은 1975년 Teijin Indonesia Fiber(TIFICO)를 설립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ITS와 TIFICO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지역에서 폴리에스터 장섬유와 단섬유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로 꼽히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내에서 화섬 과잉생산과 인건비 상승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화섬기업(Invista, Teijin, Toray, Lenzing 등)들도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 증대를 위해 아세안 지역으로 이동했다.

일본은 도레이(Toray)와 데이진(Teijin)이 90년대 중반 최초로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중국의 화섬 생산능력 비중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나 중국의 생산여건이 악화되면서  점차 아세안으로 거점을 이동시켜 왔다.

2009년 데이진이 TIFICO 지분 97.9%를 4개의 인도네시아 업체로 넘기면서 일본의 화섬 투자는 아세안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2010년 일본의 아세안 투자액은 연간 43억불이었으나 2013~2016년 기간 동안 100억불을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레이는 2013년 태국에 재투자 하면서 2013~2018년 기간 동안 총 6개의 자회사를 설립 혹은 인수했다. 

최근 일본 외국인직접투자(FDI)에서 아세안 지역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지난 5년간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화섬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하는 66개의 FDI 프로젝트 가운데 43개가 아세안 지역(태국이 19개, 인도네시아가 19개, 말레이시아가 4개, 베트남이 1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중국은 20개, 한국은 3개에 그치고 있다. 

일본의 아세안지역 투자 확대는 리스크 관리 측면 뿐만 아니라 저임금과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수십년간 고속 성장을 하면서 인건비가 아세안 지역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중국의 인건비는 태국보다 1.5배 높고, 인도네시아 대비 3.5배 높아 졌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료)

아세안지역은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 국가에게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여러 직물과 의류 생산업체들도 생산기지를 아세안으로 대거 이전시켰다.

다운스트림 직물업체와 봉제업체의 아세안 지역 이전으로 인해 업스트림인 화섬산업도 아세안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인건비 뿐만 아니라 전기, 용수, 토지 비용도 저렴해 생산기지 이전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석유화학 원료부터 의류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 체인이 일괄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장점이 되고 있다.

베트남의 산업용 전기료는 kwh(시간당 킬로와트) 당 0.06달러, 용수는 톤당 0.38불로 중국 대비 각각 40%, 30% 저렴하다. 

태국의 경우 대규모 자동차 산업과 의료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화섬 공장 설립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섬 생산능력은 연산 200만톤이며, 이 중 폴리에스터 장섬유가 94만톤. 단섬유가 64만톤이다.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량이 장섬유 생산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폴리에스터 단섬유 소비는 2010년~2017년 기간동안 연평균 성장률 5%를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세계 화섬업체들은 아세안 지역 내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비스코스 섬유 생산능력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화섬사의 경우 효성이 아세안 국가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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