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한인숙, 박윤정 기자] 패션업계가 패션브랜드의 온라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원과 세정이 신규 온라인 브랜드를 런칭 했으며 코오롱FnC가 헤드를 올해 F/W시즌부터 온라인 집중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표명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상당수 패션기업들이 온라인 브랜드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신원(부회장 박정빈)이 지난 8월 30일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지나식스(GINNASIX)’를 신규 론칭했다.
지나식스는 신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신원몰’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향후 W컨셉, 29CM 등의 온라인 편집숍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지나식스는 프랑스의 정통성 있는 패션을 바탕으로 한 럭셔리 DNA를 동시대적 감성으로 반영해 밀레니얼 여성들에게 프렌치 세미 캐주얼 감성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기에 신원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원단부터 생산까지 수많은 샘플링과 수정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절제된 핏과 라인을 바탕으로 한 높은 퀄리티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됐다.
이에앞서 신원은 이미 자사몰인 ‘신원몰’을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안착시킨 바 있다. 2017년 5월 론칭한 신원몰을 운영하는 E-biz 사업부는 2017년 125억, 2018년 2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온라인 운영 역량을 집중 시켜 매년 최고 매출액을 갱신하는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세정(대표 박순호)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도 신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올리비아비(Olivia.B)’를 론칭한다.
‘올리비아비’는 ‘Basic not Simple’이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으며,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 웨어를 지향한다.
일시적인 유행보다는 오래 입을수록 편안한 기본 아이템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을 추구한다.
이러한 심플 베이직 스타일을 추구하는 ‘올리비아비’는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기존 올리비아로렌이 ‘중장년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면, 올리비아비는 분명한 자아를 바탕으로 패션을 통해 자기표현을 추구하는 밀레니얼과 X세대의 브릿지 구간인 ‘초기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상품은 티셔츠, 니트, 셔츠 등 이너성 웨어 아이템과 가디건 등 상의 중심의 기본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리비아로렌만의 검증된 우수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되, 소비자가 기준 3만원 대~6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는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온라인 집중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상품과 마케팅 모두 큰 변화를 준다. 헤드는 지난 6월 코오롱FnC의 온라인 사업부인 G본부로 편입 된 후 온라인 환경에 걸맞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헤드는 19 F/W 시즌을 맞아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인다.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특별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감각적인 기획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전용 컬렉션으로 맨투맨, 패딩 머플러, 세로 다운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온라인 전용 맨투맨은 원단의 이면을 활용한 스타일과 헤드의 오리지날 헤리티지가 담긴 프린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는 온라인 유통을 주력으로 하면서 다양한 참여형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