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1960년에서 2015년 기간동안 섬유(의류 포함) 폐기물은 8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폐기물 문제가 섬유의류산업의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폐기물의 대부분(약 66%)은 매립지에 묻히고 있는데 매립지 부족과 매립지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다. 1960년 이래로 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신발과 의류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재인 고무와 가죽은 3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은 매년 800억벌 이상의 새옷을 구매하고 있어 의류 폐기물의 매립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기업들은 환경과 관련해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섬유를 생산하는 동안 웨이스트(Waste)를 줄이고, 재사용하거나 리사이클링해 다른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깔개(Rug)와 아웃도어 직물을 만드는데 신규 플라스틱 대신 리사이클 소재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패션 디자인 학생들은 아마를 사용해 100% 식물 소재로부터 고급 퍼를 만들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다른 팀은 굴에서 발견된 단백질을 사용해 스판덱스 타입의 탄성직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섬유 혁신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한 디자인팀이 해파리에서 추출한 녹색 형광 단백질이 주입된 누에로 만든 자연적으로 빛나는 실크 드레스가 선보여 주목 받았다. 섬유패션업계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 지속가능한 섬유를 활용한 리싸이클링,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