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 섬유 조형작가인 김월숙씨의 천연염색 섬유조형전이 9월 6일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갤러리 현’에서 개최된다.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쪽, 감, 소목, 치자 등 천연염료로 물들인 섬유에 슬러시 기법을 응용해 꽃을 피워낸 작품들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쪽물과 감물로 염색한 천에 한지와 비즈를 접목시킨 작품, 천연염색 천을 여러 장 겹쳐 재봉한 후 자른 천을 뒤집어 손바느질로 꽃을 연출한 작품, 참빗, 부채, 도자기 문양을 한 땀 한 땀 꿰매어 전통과 자연을 어우러지게 하면서 사이사이에 꽃과 감성을 부여한 작품 등 총 25작품이다. 지난 2017년 광주 양림 미술관에서 ‘오색찬란’ 이라는 주제의 첫 개인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김월숙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김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 광주가전 매장 디스플레이어로 일했고, 퇴사 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천연염색지도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가톨릭미술협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