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지우펀 (九份)은 타이완 북부 신베이 시 루이팡구에 소재한 산골마을이다.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금 채굴지 였던 이곳은 타이완의 옛 정취가 가득 담겨 있다. 금 채굴(1920~1930년대)로 번성을 누렸으나 채굴이 중단되면서 한적한 시골마을로 쇠락했다. 이후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 촬영지가 됐고 이 영화가 198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이곳이 주목받게 됐다. 지금은 타이완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관광도시로 부상했다. 옛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골목길(지산제/基山街, 수치루/竪崎路:급경사 계단길)과 금광 채굴 당시 광부들이 먹었던 음식, 홍등축제 등으로 관광객을 불러 들이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