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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천우자조자(天佑自助者) 정신이 필요하다
등록날짜 [ 2019년06월14일 11시1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 지금 글로벌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이 차츰 더 심화되면서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듯하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희비가 교차되는 국가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일부 품목은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마이너스 측면이 더 많아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무역)로 먹고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수출 부진과 함께 내수 시장까지 움츠려 들고 있어 중소 제조 기업들의 고통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특히 섬유업계는 경기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돼 온데다 인력난에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거의 아사직전까지 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얼마나 경영자들이 어려워졌으면 대구의 어느 공단에서 사장들이 잇따라 자살 했다는 가짜뉴스(괴담)까지 나돌고 있을 지경이다.

우리나라가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를 가리키는 용어)에 가입했다며 국가 경제가 탄탄하다던 정부도 이제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하고 대응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정부에서는 제조업을 살려내야 국가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하면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했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함께 우리나라의 제조업 여건이 이미 너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회복이 말만큼 쉽지는 않을 듯싶다.

고용 사정도 정부 통계 수치로는 크게 개선 됐다고 보도 됐지만 이 수치는 양질의 3040 일자리가 아니여서 제조업에는 그다지 큰 도움이 안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역점을 두고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국가재정투입 17시간/1주일 초단기근로일자리의 경우 올해 1,814,000명으로서 역대 37년 만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제조업이 아닌 고령자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등 복지차원의 이런 일자리로서는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안된다.
 
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73,000명이 줄었고,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자 수도 1,145,000명으로 지난 2000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상태이다.

그리고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4,000명이 불어난 503,000명으로 실업급여액이 한 달 새 205억 원이나 늘어나 7,58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토록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서 중소 제조기업인들의 고통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러한 극심한 어려움이 지속되자 중소 제조기업인들이 더 이상 기업을 이끌어갈 힘이 없어 극단적 방법을 택했다는 괴소문(가짜뉴스)까지 나돌고 있다니 필자의 마음도 편치 않다.

아마도 경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 이런 괴소문이 퍼졌겠지만 혹시라도 이런 생각을 가진 경영자가 있다면 생각을 바꾸기를 당부하고 싶다.

물론 지금 경기가 너무 어려워 기업인들이 괴롭겠지만 옛말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듯 참고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결코 안 풀릴 일도 없을 것이다.

영국 문필가 새뮤얼 스마일스(Samuel Smiles)의 천우 자조 자(天佑 自助 者: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란 이 말은 수많은 시대를 거쳐 오늘날 까지 내려온 자조정신으로 영원한 진리로 통한다.

그는 대표 작품인 ‘자조론(Self-help)’에서 자조정신이 왕성한 국민은 흥했고 국가도 융성 발전했으나 자조정신이 결여된 국민은 망하고 국가 역시 쇠퇴했다고 강조했다.

인류역사에 나타나 있는 이 엄연한 사실을 우리들은 살아있는 교훈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조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정신이다.

지금 우리 기업인들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기업인 스스로 기업의 경쟁력을 한 번 더 세밀히 체크해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왜 안되는지를 분석해 봤으면 한다.

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고, 어떤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는지, SWOT 분석을 통해 기업 스스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때이다.

스스로 경쟁력 체크가 어렵다면 기업진단 전문가의 힘을 빌려서라도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요즈음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찾아가 기업의 진단, SWOT 분석을 통해 해당기업의 매출이 왜 감소했는지, 회생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분석해 대처방안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일을 하다보니 어려움에 처한 기업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요즘 만나는 기업인들은 너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보니 침울한 상태에서 한 기업의 재무구조나 기업의 장단점, 기회요인, 위험요인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경영자가 많지 않았다.

필자 역시 기업이 안고 있는 조직과 시스템적 구조적 문제점, 급변하는 대외 요인 때문에 분석과 해법 찾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인내심을 갖고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가 보면 이런 기업에도 반드시 장단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자조정신)는 굳은 의지와 인내력으로 지금 어려움에 처한 많은 기업인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아내 장점은 살려 나가고 약점은 보완한다면 반드시 다시 크게 융성 발전하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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