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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탐방-인니 천연염색 바틱 판매점 ‘비아 비아’를 가다
천연염색 바틱제품 오가닉 예술 이미지와 함께 편집돼 판매, 국내 천연염색 벤치마킹 대상
등록날짜 [ 2019년03월25일 10시39분 ]

비아비아숍에 진열돼 있는 천연염색 바틱 제품, 숍 전경, 다양한 오가닉 제품(위부터 시계방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족자카르타=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는 전 세계 배낭여행 족들의 마음을 훔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족자카르타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지는 말리오보로(Malioboro) 거리이다. 이곳의 전통 상점에서는 바틱제품, 천연염료를 비롯해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말리오보로 거리 보다 프라비타만(Prawirotaman) 거리가 더 주목받고 있다.

여행자의 거리라고도 불리는 프라비타만 거리에는 여행객을 위한 맛집, 숙소, 예술, 음악 및 문화가 많이 있다. 일정에도 없었던 이 거리를 찾게 된 것은 ‘비아 비아(Via Via Fair Trade Shop)’라는 공정무역숍을 견학하기 위해서였다.

‘비아 비아’는 유네스코(UNESCO) 아시아 태평양지역 과학국의 스기우라 아이(Sugiura, Ai) 박사와 함께 조사를 했던 여성 천연염색 바틱 그룹 ‘케본인다(Kebon Indah)’의 제품 판매처가 이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되었다.

천연염색 바틱 제품의 판매현장을 보고 싶다는 필자의 말에 일행이 함께 찾은 ‘비아 비아’는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 가게로 ‘비아 비아’ 레스토랑과 붙어 있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스기우라 아이 박사에 의하면 프라비타만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자란 스기우라 박사가 족자카르타에서 2년간 근무할 때 이곳은 단골가게 였다고 했다.

인테리어, 제품, 분위기, 가게 옆의 ‘비아 비아’ 레스토랑의 음식 모두가 유럽적 사고와 선호를 지닌 스기우라 박사가 좋아할만 했다. 레스토랑에는 서양인들이 많이 보였으며, 이곳의 손님들도 유럽인들이 많다고 했다.
 

비아비아숍 내부 전경, 숍에 진열돼 있는 천연염료와 바틱재료, 숍 홈페이지(위부터 시계방향)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이곳의 주인은 미에(Mie)라는 벨기에 여성이다. 벨기에서 여행사 임원을 했던 미에는 1995년에 족자자카르타에 와서 카페와 레스토랑 ‘비아 비아(Via Via)’를 개업했다.

라틴어로 도로, 여행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비아(Via)라는 상호의 ‘비아 비아’에서는 여행, 교류와 함께 유기농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4개 대륙에 많은 카페, 여행사, 레스토랑의 ‘비아 비아’가 있다.

족자카르타에서 ‘비아 비아’는 유기농숍뿐만 아니라 여행사,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고 있는데, 공통된 점은 자연과 문화 존중, 공정(fair)이다.

여성과 예술가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 회사의 직원은 대부분 여성이며, 임원진은 모두 여성이며, 영리사업 외에 교육, 사회 및 문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비아 비아’의 숍과 레스토랑에서는 주말이면 음악 공연을 한다. 숍과 레스토랑의 벽은 대략 3-4주마다 새로운 예술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페인트칠을 새로 한 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여행자들이 작품을 보고 평가하도록 하며,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연염색 바틱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도 천연이라는 점과 ‘케본인다(Kebon Indah)’의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케본인다’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아 비아숍’에서 판매하는 것은 천연염색 바틱 제품만 한정되지 않고 있다.

천연염료를 비롯해서 천연비누, 차 등 다양한 오가닉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장지는 신문지를 이용하고 있는 등 철저하게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천연염색 제품의 수요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천연염색 바틱의 판매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천연염색 바틱은 단독 상품이 아니라 오가닉이라는 상품과 함께 진열되어 있음에 따라 오가닉 상품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돼 있다.

판매 장소가 예술 작품의 전시 및 음악의 공연 장소로 활용되고 있음에 따라 천연염색 바틱 제품은 예술이라는 이미지가 결부된 채로 판매되고 있다.
 
‘비아 비아숍’은 이와 같이 천연염색 바틱제품이 오가닉, 예술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편집되어 판매되고 있는 곳이다.

이점은 우리나라 천연염색 업체에서도 배워야 할 점들이다. 스토리, 지역적 특성, 이미지 등도 상품과 함께 편집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팔리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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