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19 염색샛길 축제'(소메노코미치, 染の小道)가 2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개최된다. 신주쿠 염색협의회가 주최하는 '2019 염색샛길 축제'는 신주쿠 오치아이(落合)와 나카이(中井) 지역의 전통염색 홍보는 물론 염색을 통한 지역의 거리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된다. 염색샛길 축제는 오치아이, 나카이 지역을 전통염색 거리로 일본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리고 지역이 소중히 여기고 온 가치와 환경을 많은 관광객들이 체험함으로써 지역 활성화로 연결을 목적으로 한 주민 주최 행사이다. 강 위에 염색원단을 설치해 화려하게 장식하는 '강의 갤러리'와 함께 각 가게의 처마 끝에 개별 작가가 손염색으로 제작한 노렌(暖簾, 가게의 점두나 처마끝 입구에 직물로 길게 걸어 놓는 가리개)을 전시하는 '길의 갤러리'는 이번 염색샛길 축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특히 옛 전통 그대로 나카이역 바로 앞을 흐르는 간다강(神田川) 및 묘쇼지강(妙正寺川) 약 300m 구간을 따라 아름답고 다채롭게 펼쳐놓은 염색 원단이 바람에 펄럭이면서 천연염색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패션쇼, 천연염색 프리마켓을 비롯해 각 공방과 박물관, 학교에서 펼치는 유, 무료의 공개 체험 교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