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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세계 섬유패션 시장 경기 전망⑧-브라질
선주문 후물량 발주 보수적 운영 확대될듯, 새 정부 중국과 대립각 변수 작용
등록날짜 [ 2019년01월23일 12시26분 ]



1)브라질 섬유의류시장 동향 

브라질 한인의 의류 비지니스 거점이라 할 수 있는 봉헤찌로의 의류 경제 상황이 점점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5차 브라질 동포경제활성화 포럼이 “한인 의류 침체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란 주제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제4차 포럼의 주제는 “(한인)의류제품의 제3국 수출 추진” 이었다. 이처럼 포럼의 주제만큼 중남미 패션의류의 메카로 인식됐던 상파울로 한인 의류 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브라스 지역의 대규모 새벽시장과 대규모 쇼핑센터 내에 의류가게 및 원단가게들이 불법, 탈법의 온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은 계속적으로 광조우에서 대량의 완제품 의류를 거의 밀수로 수입하고 세금계산서도 없이 유통시키는 가운데 그 피해를 고스란히 한인교포들이 안고 있다.

2019년에도 이런 추세는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아 계속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 총영사 및 교민 대표 등이 관련부처 고위급 공무원과 정치인들을 만나 수 차례 시정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역부족이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경제 지표가 매우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 뚜렷한 성장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브라질 GDP 성장률은 1.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2019년에는 2.4%로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브라질 경제지표의 긍정적 개선과 더불어 브라질 원단 의류협회에서 최근 발표한 2018년 1월-11월까지의 원단(의류 일부 포함) 관련 수입물량 및 수입금액을 살펴보면 수입량 기준 5.8%, 수입금액 기준 12.4%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단에서는 패션 트랜드를 반영하듯 2017년에 비해 LINEN원단이 171%증가, RAMI 원단이 980%나 증가됐다. 

브라질 섬유직물(일부 의류 포함) 수입국별 현황


 

원단뿐만 아니라 기계, 설비, 장비류 수입이 2016년 대비 11%가 증가 되었고, 완제품 의류수입도 11.7% 증가 됐다. 국가별 수입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에서의 수입량은 1.2%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수입국 순위는 2017년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으나, 방글라데시, 베트남에서의 수입이 각각 30%이상 급증했다. 

이같은 긍정적 섬유 관련 경제지표는 2015년 -3.8%, 2016년 -3.6%의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양호한 브라질 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 실물 경제 측면에서는 섬유 경기의 훈풍을 기대하는 것은 좀 이른 듯하다.

2018년까지 4년째 불황으로 말미암아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도소매 의류업체는 매우 힘든 시즌을 지나고 있다. 자본력 측면에서 곳간이 점점 비워가는 위기감을 더 느끼고 있다.

수입 원단회사 입장에서는 2018년도에 어느 정도의 불황을 예상한 탓인지 큰 무리수를 두지 않고 보수적으로 물량을 운영해 온 탓에 큰 문제없이 한해를 보냈다. 

원단구매에서 2019년 구매도 2018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고가 아이템들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비싸게 보이나 가격이 저렴하고 확실한 판매가 가능하거나, 더욱 더 안전하게 바이어로부터 선 주문을 받고 나서 진행하는 추세가 일반적이다. 

원단 구매 실수를 최대한 피하다 보니 원단 구매 측면에서 다이나믹한 역동성과 스피드는 없지만 무난한 경영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전에는 100일 이후의 의류 생산 스케줄을 잡고 원단을 선주문하기도 했지만, 최근 추세는 트렌드 파악, 원단 주문 후 즉시 의류 생산의 타이트한 일정으로 말미암아 유행 원단을 가격, 품질 및 타이밍에 맞게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원단 회사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어렵기는 의류 도매 업체의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집약적 산업의 특성상 많은 생산 인력의 유지와 높은 임대료 등 판매가 급격히 떨어지는 달에도 고정비용은 여전하기 때문에 매출이 급격히 떨어질 때 자금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2018년 브라질 섬유의류업계는 불황을 잘 헤쳐왔다는 안도의 한숨과 201년 경기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의 심정이 교차하고 있다.  

2018년에는 달러 강세의 기조 속에 브라질 헤알화가 20% 급등해 널뛰기 환율에 환차손 리스크가 너무 커지면서 원단 수입회사는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2019년에는 1달러당 3.70헤알에서 4.30헤알 정도로 환율 등락폭을 예상하고 있다.

높은 환율과 의류 경기의 침체는 한국산 원단에도 크게 반영돼 선 주문 오다 외에는 수요가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산 아이템 자체도 중국산과의 품질 차이가 근소하고 가격 차이는 커지면서 주문이 뚝 끊어진 상태를 맞이하고 있다.  

어차피 가격을 현격하게 낮출 수 없다면 제품 차별화와 영업력을 발휘해 틈새시장을 찾거나 다른 창조적 대안으로 획기적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중국 연사물이 2400T/M 퀄리티까지 문제 없이 생산하는 상황에서 한국 원단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의류에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한국 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9년에도 폴리 우븐 아이템(POLY WOVEN ITEM)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품질 및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LINEN, RAYON 등의 원단 유행은 2019년 한 해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단 회사 중에서는 지방 판매 전문가를 영입해 상파울로 외의 지역에서 매출을 거의 50% 증가시키는 등 각 원단 수입회사별로 매출 신장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2019년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보우소나로 새 대통령(1월1일 공식 출범함)의 국정 운영 능력이다.

지난 13년간 노동당이 이끄는 좌파정부의 무능력과 부정부패에 실망한 국민들이 “브라질의 트럼프”라는 선명한 기치로 갑자기 나타난(대통령 선거 6개월 전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웠음)보우소나로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바 있다.  

현재 국민적 요구사항은 “불안한 치안문제 해결”, “침체된 경제의 성장”, “사회 정치적 부정부패 척결”을 크게 바라고 있다.

보우소나로 정부는 이미 경제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재무장관을 위시해 정치성향이 배제된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총 22개 부처의 장관을 임명했다. 

작년 당선자 신분으로 브라질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선언해 미국과의 관계는 아주 좋아졌지만 지난 좌파정부와 밀월관계를 누린 중국과는 어떤 대립각을 세울지가 관심사다.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여부를 올해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가에 따라 브라질 경제는 물론, 섬유의류산업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정승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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