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으로 염색한 작품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 허북구 국장은 오는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시(臺南市) 웬창 플러스-타이난 크리에이티브 센터(Wen Chuang PLUS-Tainan Creative Center)에서 '허북구 한국 지화전'을 개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대만 타이난시정부 문화국, 타이중시(台中市)정부 문화국, 타이중둔구예문센터(台中屯區藝文中心)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쪽, 치자, 꼭두서니, 소목 등 천연염료를 이용해 염색한 한 한지로 만든 지화(종이꽃)가 다수 전시된다.
우리나라에서 지화의 사용 역사는 매우 오래됐으며, 현재도 불계(佛界), 무속(巫俗)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고, 복원도 일부가 됐지만 천연염색에서의 적용은 다소 미진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전통지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천연염색 한지가 이용된 작품이 다수라는 점에서 전통 지화의 복원, 천연염색 활용 폭의 확대 및 한국 문화의 전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