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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세계 섬유패션 시장 경기 전망②-중국
등록날짜 [ 2019년01월04일 12시4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이세림 기자]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해외수출거점은 2019년 세계 섬유패션시장 경기를 전망했다. KTC 해외수출 거점이 분석한 미국, 중국, 폴란드, 터키, 베트남, 콜럼비아, 브라질, 프랑스의 섬유패션시장 정보를 게재한다.(편집자주)
 

 
중국은 현재 경제 발전이 더뎌지고 소비가 둔화되는 상황 속에서 섬유 및 봉제(의류) 수출이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국 섬유패션 업계는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업계의 대기업들은 장기간 축적된 브랜드 지명도, 유통 장악, 공급상과 바이어의 조화로운 연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반면 중, 소규모의 기업(중소기업)들은 갈수록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 수출 제조업 분야-중국 면화 수급 불균형, 면화 가격 지속 인상, OFF SHORE 생산 확장 지속

2018년, 중국의 정부 비축 면화의 방출은 3월 12일 시작, 평년보다 1개월 연장해 9월까지 진행됐다. 경매 낙찰 량은 250.6만 톤, 낙찰율은 58%였다.

이 중, 신장 면은 155.86톤, 그 외 지역 생산 면화 낙찰은 94.72만 톤이었고 정부 비축 면 재고량은 274만 톤이며 이 중 100만 톤이 좀 넘는 수량은 품질 불합격품이고 나머지는 사용 가능하지만 200만 톤에 미달하여 매년 면화 수급이 200 ~ 300만 톤이 부족한 점은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2019년 중국 시장은 중국 면화의 생산량과 정부의 수매 정책의 변화를 더욱 주목할 것이고 면화 가격의 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미국산 면화 수입은 쿼터제에 묶여 있고 현재 전체 수입 쿼터 량은 169.4만 톤이다.

만일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심화돼 미국산 농산품에 대해 25%의 수입관세를 더 부과하면 현재 미국산 수입 면화 가격이 톤 당 16,400 위엔/톤 에서 20,500 위엔/톤으로 인상되고 4,100 위엔/톤의 인상분으로 인해 미국산 면화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수입선을 호주, 브라질, 중동 및 인도 등으로 다변화를 해야 하며 미국산 면화는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 좋으나 미국 외 국가의 면화는 중국산과 비슷하거나 더 열악하다고 볼 수 있어 좋은 품질의 면화는 더욱 희소해질 것이다. 

종합하면, 2019년 중국 면화 생산량은 600만 톤 정도이며 수요는 900만 톤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는 바, 2018년 미국산 수입 쿼터 량 전체인 169.4만 톤을 감안하더라도 130만 톤 정도가 부족하다.

단, 전반적인 업체의 재고가 400만톤 정도 퍼져 있어 부족분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나 무역전쟁 및 이에 따른 지속적인 인민폐의 평가절하에 따라 미국산 면화를 수입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부족분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매년 300만 톤 가량의 공급 부족은 이제 일반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일상화돼 중장기적으로는 면화 가격이 계속 인상되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점점 저하될 것이다.

동남아 국가들의 저렴한 인건비, 세금 우대, 갈수록 잘 정비되는 인프라 등의 이유로 갈수록 더 많은 중국의 섬유 제조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2015년 보스턴 컨설팅의 발표에 의하면, 제조 원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인도네시아 1%, 인도 4%, 태국이 5%인데 반해 중국은 미국의 14%에 근접한 12%를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동남아 국가들은 자국 섬유 패션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외국 자본 투자에 대해 세금 우대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경우 현지 투자기업이 흑자가 나는 해로부터 2~8년간 법인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그 다음 2~8년간 법인세의 절반을 감면해 주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정부가 승인한 투자 프로젝트에 관해 3~8년간 면세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해당 국가의 세금 우대정책 외에도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섬유 제품에 관해 미국이나 유럽 수입국들은 최혜국 관세 혜택을 주어 2~3%만 수입 관세를 내고 통관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과 달리 이들 국가들은 면화 수입 시 쿼터제도가 없어 기업 스스로 질 좋고 저렴한 면화를 수입,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내자본, 대만, 홍콩의 자본이 동남아 국가, 특히 투자가 활발하여 베트남 자체에는 없는 원사, 제직 및 염색 공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다운 스트림인 베트남 자체 봉제공장의 활황에 힘입어 중국 자본의 베트남 섬유 제조 투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중국 기업들은 마주친 불확실한 관세 때문에 동남아로의 투자를 촉진시킨다. 중국의 섬유 대기업들은 2013년부터 OFF SHORE 생산을 확대해 왔고 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공장을 설립했다. 짧은 5년 만에 이러한 대기업들의 해외 공장은 기업 총 생산량의 1/3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중국의 오더 수주가 감소하고 외부환경이 불확실한 시점에 해외에 설립한 공장들의 가격 경쟁력을 통한 오더 수주에 우위를 점해 향후 해외로의 생산 확장은 지속될 것이다. 

2) 내수 패션 브랜드-재고 합리적 수준, 경기 바닥 찍고 호황 전망, 아동복, 스포츠 및 캐주얼 호황 예상, 조세감면 정책 영향 커질듯 

2008년 중국의 양적 완화에 힘입어 패션 기업들은 몸집 불리기에 나섰고 2011~2012년에는 이런 내실 없는 몸집 불리기의 후유증 및 소비의 급락으로 인해 재고가 급증한 바 있다.

2013~2017년, 패션 기업은 재고 줄이기에 나서 비효율 매장의 정리, 온라인을 통한 재고 판매, 장기재고 손실 처리 등을 통해 재고 부담을 줄여왔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2년 이상의 재고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여기에 더해 빅 데이터를 통한 판매 예측에 의한 수량 기획, 실시간 판매 확인을 통한 점간 이송, 온라인 운영 등을 통해 판매율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또한 시장 반응을 확인한 후 대응생산 (리피트 오더)을 통해 불필요한 대량 기획을 줄이고 신중한 물량 기획으로 재고 위험을 근본부터 제거했다.

2018년, 중국 정부는 이자율을 내리고 은행 지급준비율을 대폭 내려 돈 풀기에 나선 바, 이에 힘입어 중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큰 폭으로 열린 것이란 예측 하에 패션 대기업들은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생산 효율을 높여 전반적인 의류 판매가격을 조금씩 인하해 매출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중국 내수 패션업계로 보면 남성복, 신발, 홈텍스타일(침장 등) 등은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어 완전 경쟁 시장으로 볼 수 있고 기성복 시작이 비교적 늦은 아동복, 운동복, 캐주얼 등은 아직 성장 공간이 많은 복종이라 볼 수 있다.

80년대, 90년대생들이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는 시점에, 이 세대는 생활과 육아에 있어 질을 추구함으로 유아, 아동에 관한 소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동복 시장이 성인 의류에 비해 성장이 빨라 성인 의류를 취급하는 브랜드를 포함해 새로운 시장 참여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집중도가 높지 않다.

아동복은 BARABARA 브랜드가 2위와 큰 격차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지만 2위 이하는 고만고만한 규모 및 매출을 유지한다.

2017년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는 1,796억 위엔에 달하였고 전년대비 14.3%의 성장을 이루었다. 2012~2017년 기간에 매년 평균 11.14%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2,000억 위엔의 시장 규모를 예상한다. 

성인 의류 중에서는 운동복 시장의 성장이 비교적 빠르다. 건강에 대한 의식이 부단히 커지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서로 다른 운동 종목에 상응하는 운동복에 대한 수요가 다원화되고 세분화되며 기능화된다.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부단히 늘어나 운동복에 대한 패션 감각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져 패셔너블한 운동복은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는다.

2017년 중국 스포츠 의류 및 신발 시장 규모는 2,121.48억 위엔으로서 성장 속도는 다른 복종의 성인 의류에 비해 현저히 빠르다. 

2018년 10월, 개인 소득세 면세점이 3,500위엔에서 5,000 위엔으로 상향 조정돼 개인 소득세를 납부하는 인구가 전체 근로 소득자의 44%에서 15%로 줄었고 1년간 감면되는 소득세는 3,200억 위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10월 20일 국가세무총국이 공포한 <개인소득세 부가 감면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자녀 교육비, 의료비, 주택구입 대출 이자, 월세 (중국은 전세가 없고 사글세임), 부모 부양비 등에 대해 개인 소득세를 감면할 예정이다.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전체 개인소득세 징수가 6,600억원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금액은 개인 가처분 소득으로 돌려질 것이다.

년 소득 6 ~ 9.6만 위엔이 전체 납세자 중 59.4%, 약 4,900만 명이며 년 9.6 ~ 20.2 만 위엔 소득 납세자는 32.1%, 2,700만여명이며 년 소득 20.4만 위엔 이상인 납세자는 전체 납세자의 8.5%, 700여 만 명으로서 2017년 가처분 소득 중 의류 소비 지출 10% 통계를 적용하면 약 660억 위엔이 의류 구매에 추가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기업들은 대부분 민영 기업으로서 앞으로 민영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세 감면 정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18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부가가치세 17%에서 16%로 1% 감면, 장래 기업 소득세(법인세)의 감면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소득세의 감면은 의류 소비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돼 2019년은 중국 내수 브랜드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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