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태광산업이 최근 경주공장 제직설비 일부를 매각키로 결정 직물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직물사업 수익성 악화와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직물사업이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 등을 감안 매각 결정을 내리고 경주공장 제직설비 일부의 매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입찰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이미 10여개사가 입찰에 참가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 낙찰업체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광경주공장은 워터제트룸(WJL) 400여대와 투포원연사기를 비롯해 다수의 준비 및 관련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이들 설비들이 연식이 좋은 최신기종이여서 직물업계에서도 기계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물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광산업 직물공장은 수년전 부터 직물업계가 대기업이 직물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해 왔으나 태광측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는데 최근 직물 경기가 급냉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직물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