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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섬유산업 체질개선 시급하다
등록날짜 [ 2019년01월01일 11시31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띠 해를 맞았다.

희망찬 새해를 맞았지만 안타깝게도 최저임금제와 근로시간 단축(주52시간) 등으로 제조업 전반이 경직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경제 위기가 예상되고 있어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을 생각할 수 없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금 섬유산업은 여타 산업에 비해 더욱 큰 어려움을 격고 있어 새해를 맞는 업계의 분위기도 비장함이 서려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후발개도국들의 추격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들의 추격은 초기에 물량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기술력에서도 우리의 자리를 빼앗고 있어 위기의 강도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도 한몫했다. 후발개도국들이 기술측면에서 추격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섬유제조, 가공기술이 그만큼 한단계 도약하지 못한 채 제자리 혹은 낮은 수준의 성장에 머문 탓으로 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소재인 고기능성 원사를 선택하고 제직된 직물이라고 해도 이 직물의 특성에 따라 연폭부터, 준비, 호발, 정련, 염색가공 및 고기능성 하이테크 섬유가공기술 등 전체공정에 대한 생산표준화, 각 공정별 처리조건 등에 따라 최종 품질의 상품가치와 품질수준이 크게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섬유제품은 섬세한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국제 무역시장에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색상발현이나 터치(Touch), 온 냉감성 등 각종 고기능성을 보유한 하이테크 품질이 아니면 오더 수주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지구촌 모든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야 하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에 생산 하지 않으면  아무리 공을 들인 제품이라도 쓰레기로 전락하고 만다. 이런 제품(고객만족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설 자리도 점점 더 좁아진 것이다.

지구촌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험생산과 충분한 생산 공정 검토 후 각 공정별 생산표준화에 따라 표준방법이 실행돼야 하고, 재현성 있는 품질생산을 위해서는 섬세하고도 세밀한 미세관리가 잘 이루어 저야 한다.

라인 Stop 시스템을 실시해 만약 어떤 공정에서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그 이상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난 후 이상 원인을 제거하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야 할 만큼 철저한 공정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섬유제조 현장은 느슨해진 생산현장 작업분위기로 인해 생산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기본지식에 대한 교육도 받지 않은 채 일하려 하고 있고, 대충 대충 하는 것 에만 길들여져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 오늘날과 같이 기술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결국 지금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 기본지식을 튼튼히 쌓고, 생산표준방법을 준수하고, 관심과 정성을 다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한 성과목표달성 전략으로 역할분담을 확실히 실행할 수 있다면 다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속적인 개선 개발 혁신으로 좀 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 어려움을 이겨 나아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섬유산업은 모든 생산 공정에서 기본을 잘 준수하고, 수준 높은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Competency)을 갖출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필자가 2002년 7월부터  지금까지 약 200회 이상 섬유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성장발전을 위한 칼럼을 쓰면서 주로 치열한 국제경쟁시대를 맞아 세계수준의 품질을 생산 판매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 가격, 납기,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해 왔으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결과는 후발개도국들에게 결국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도 늦지 않았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모두가 열과 성의를 다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재기를 위해다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옛 명성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촌의 고객을 상대로 고객만족을 위해,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생산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영 합리화를 위해 산업전선에서 뛰고 있는 우리 모두가 매일 매일의 일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아가야 할 때 이다.

관심과 정성을 다해 애쓰고 노력하면 기필코 보다 더 좋은 방법과 보다 더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게 돼 있다.

세계 최고의 CEO이었던 미국 GE사의 젝웰치는 항시 “Finding a better way, Every-day” 구호아래 GE사를 이끌어 가서, 결국 세계 최고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일구어 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빨리 배우고, 또 벤치마킹해 실행토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사실상 너무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지만, 2019년 황금돼지띠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한 번 더 마음을 가다듬고, 힘과 용기를 다해 우리 섬유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난관과 위기를 오히려 반등의 기회로 여기고,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분연히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

-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는 2018년 11월 말일부로 섬유제조 기업에서 퇴직후 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고문은 55년간의 실무경험을 살려  연구소에서 각종섬유의 제직 및 염색가공, 특수코팅 등 기술 노하우를 후진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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