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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일회용인 것은 없다
등록날짜 [ 2018년12월28일 11시5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뉴욕=장로사(Rosa Chang) 프리랜서 패션 아티스트]누군가가 밟고 지나가 찌그러진 페트병, 음료수 캔, 플라스틱 포크, 비닐봉지 등등.

우리가 흔히 길에 지나가다 마주 칠 수 있는 일상 쓰레기들을 소재로 텍스타일 디자인과 섬유 예술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있다.

바로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계 작가 수잔 알버트(Susan Allbert)이다.

수잔을 처음 만난 건 3년 전 내가 일하고 있던 브르클린(Brooklyn)에 위치한 천연 인디고 염색 스튜디오에서였다. 그 때 그녀의 작품 시리즈인 ‘일회용인 것은 없다(Nothing is Disposable)'를 처음 알게 되었다.

흰 티셔츠를 인디고로 염색한 후에 그녀가 선택한 몇 가지의 일회용품 아이콘들을 탈색 작업을 통해 염색한 티셔츠에 프린트한 기억이 난다.

수잔은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길에 버려진 쓰레기(found objects)를 모으는 유별한 취미가 있다.

모은 쓰레기들을 작업실에 가져와 물로 깨끗이 헹군 후 가지런히 책상 위에 진열해 놓는다.
 

수잔 알버트(Susan Allbert)의 작품들


각각의 쓰레기들의 형태와 질감 등을 관찰한 후 이의 모습을 텍스타일 문양으로 재탄생 시킨다. 길에서 찾아온 쓰레기를 가지런히 정돈하고 이를 관찰하는 과정은 수잔의 작업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이 과정은 어릴적 수잔이 할머니 밑에서 자란 영향이 크다. 그녀의 할머니 도리스 알버트(Doris May Allbert)는 젊은 시절에 전쟁 속에서 살아남으며 겪어야 했던 경험으로 모든 것들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는 정신을 수잔에게 교육시켰다.

수잔은 그녀의 할머니가 그녀에게 교육시킨 절약주의 정신을 생태학에서 중요한 4가지 R 단어(4R's of ecology)로 설명한다.

절약하기(Reduce), 다시 쓰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존중하기(Respect).

이 정신은 수잔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고, 작품들을 통해 환경오염과 패턴 작업으로 반복 생산되는 일회용품들의 경각성을 표현하였다.

수잔의 “일회용인 것은 없다(Nothing is Disposable)" 시리즈 작업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식탁보이다.

이 작품은 2012년에 뉴욕에서 열린 ”Climate Week NYC" 행사 때 처음 선보였다.

이 작품의 재미있는 점은 식탁보 이미지 사이사이에 프린트된 QR코드들이다.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스캔하면 바다에 버려진 미세 플라스틱 오염물 그리고 벌집 군집 붕괴 현상 등의 환경 문제와 관련된 기사들을 볼 수 있다.

식사시간의 환경문제와 관련 대화를 유도하고 대화를 통해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기를 바라는 것이 수잔의 아이디어이다. 재활용을 모티브로 한 작업들.

이 외에도 천연 인디고 염색과 데님천을 재활용하여 만든 퀼트 등의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작업들은 수잔의 웹페이지(http://www.susanallbert.com)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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