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중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커피 자판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 편의점에도 커피 보다는 차상품들이 더 많다. 중국인들에게 차 문화는 일상이다.
샤오싱(사오싱)의 섬유기업 윈텍스타일그룹(Wintextile Group)을 방문했는데 사장(쉬젠깡 총경리)실 한 가운데 탁자가 있고 그 위에 옥돌로 만든 차 다기 세트가 놓여 있었다.
이곳에서 물을 데우고 차를 우려내 마시기도 하고 세척까지 한다.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다. 돌로 만든 테이블이니 가격이 비싸기도 하겠지만 수도와 연결하고 배수구까지 만들어야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닐텐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편하게 차를 마시도록 해 놓았다.
티백의 차를 우려내거나 편의점에서 파는 차를 내 놓아도 될텐데 이렇게까지 하는 중국의 접대문화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직접 차를 우려내 손님들에게 따라주는 것을 최고의 접대로 꼽는 것 같았다.
커피에 길들여진 나는 커피 생각이 났지만 이런 극진한 정성 앞에 "커피는 없나요~"라는 말이 나오질 않았다.(조영준의 여행스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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