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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A ASIA 2018 출품기종 분석②-염색가공기, 기타
물없는 염색 가능성 부각, MS사 초고속 DTP, 화섬염색 망글방식 개발 주목
등록날짜 [ 2018년10월26일 11시32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상하이=구동찬 기자]아시아권 최대 섬유기계 전시회인 ITMA ASIA+CITME(이트마 아시아+중국 국제섬유기계 전시회/이하 이트마 아시아)2018 상하이가 지난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5일간 상하이 국가회전중심(NECC)에서 개최됐다.

본지는 상하이 현지 전시장을 방문, 주요 기업들이 출품한 신기종들을 취재했다. 우리나라 섬유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직기와 염색가공기, 디지털날염기(DTP) 등을 중심으로 출품 동향과 기계 특징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일성관

레이저제판기


 


▶염색가공기 출품 동향

염색가공기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부상과 유럽 업체의 퇴조 그리고 일본, 한국, 대만 등 몇몇 아시아권 업체들의 출품과 기술개발 진전 속도에 관심이 모아졌다.
 

염색기의 경우 1쥬브 2노즐 방식의 대용량 염색기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는 설치 공간의 축소와 에너지절감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염색업계의 에너지절감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롱쥬브 방식 염색기는 본체 뒤쪽을 높게 제작해 용수를 최대 30% 절감한 기계들이 대거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몇몇 중국 염색기 업체들은 기존 염색기 구조와 전혀 다른 본체에 액류관이 설치돼 본체 내부에서 원단이 이송되도록 했다. 

원통형 방식 일명 하이소프트 염색기는 대부분 에어플로 방식으로 출품했는데 이는 저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상동관

퐁스관

이번 전시회에 염색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화섬직물 염색을 망글방식에 의해 연속염색으로 하는 설비가 출품돼 가동 모습을 시연했는데 그 성공 여부에 따라 염색분야에 일대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상고압 염색기 등에 의한 화섬직물 염색을 망글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 물 없는 컬러시대에 진입함은 물론 염색방식에 일대 대변화가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전처리의 경우 대형 드럼방식의 터보수세기를 채택한 제품이 대거 출시됐는데 이는 로라방식의 수세기에 비해 수세효과가 30% 이상 뛰어나면서 저장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였다. 

텐터기의 경우 홍콩 퐁스사를 비롯해 중국 업체들의 대거 출품과 일성기계공업(주), (주)이화글로텍 등 수십 여 업체가 출품해 기계적 우수성을 홍보했다. 

중국 업체의 경우 대만 텐터의 기술을 적용해 제작함으로 인해 업체별 특징이 눈에 띄지 않았으며 일성기계 등 한국업체들의 기계를 모방한 사례도 많았는데 점차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풍광기계관


포원시스템

▶포목교정기, 원단검사기, 전기집진기, 후가공기 등 

포목교정기 업체들도 다수가 출품했는데 우리나라의 대일테크가 고속 카메라용 교정기를 출품한 것을 비롯해 일본 세이렌, 유럽 비앙코 외 중국기업 10여 개 사 등 다수 업체가 실물 제품을 출품해 기계적 성능의 우수성 여부를 평가 비교할 수 있었다. 

교정기는 원단감지 방식으로 센서형과 카메라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센서방식을 채택해 출품했다. 대일테크 카메라용 교정기는 교정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면서 실가동 분당 120m까지 고속 가동을 실현해 교정기 분야에 기술혁신을 선도했다. 

원단 제품검사에서 무인검사 시스템이 출품돼 관심을 모았는데 아직까지는 가격이 고가인 관계로 현장 채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대일테크관

전시장에서 만난 백승호 앤디아이 대표는 “파이널 검사 분야를 무인으로 해야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 분야에 좀 더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색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는 한국의 포원시스템의 제품들이 단연 돋보였다.

중국업체들 대부분이 CCK 또는 IR시험기 등 일반적인 시험기를 출품한데 비해 포원시스템은 염색산업에 특화된 컬러 및 생산관리 토탈솔류션 공급으로 염색산업의 자동화, 무인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권오대 사장은 "중국도 인건비가 높아지고 자동화, 무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저희 회사의 염색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상담과 계약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집진기와 폐수열회수기 등의 출품도 많이 눈에 띄였다.

이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전기집진기 채택 필요성과 열회수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후가공기의 경우 기모기, 연속덤블러 등이 출품되었는데 이 가운데 일성기계와 산텍스사의 연속덤블러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성기계가 출품한 연속덤블러는 밀폐형 구조에 내부 버프존을 만들어 리락싱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섬유포장기 분야에서는 한국의 (주)상동이 출품한 섬유원단 포장기가 단연 돋보였다. 

상동 부스에서는 전시회 내내 참관객들이 방문 상담이 이어졌는데 섬유 포장기의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디지털날염기(DTP) 출품동향  
 

디지아이관

  이태리MS관

디지털날염기(DTP)는 유럽 기업들과 일본, 중국, 한국의 DGI사 등 수십 여 개 업체가 실물 제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성능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전시회 출품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DGI(디지아이)는  이 회사 최동호 사장이 직접 부스에 상주하며 참관객을 맞는 열정을 보였다.

최동호 사장은 "몇년전 부터 우리 회사는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이번 이트마 아시아를 통해 대 중국시장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중국정부가 최근 환경보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DTP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GI(디지아이)는  이번에 다이렉트 프린터(FD-1908), 고속승화전사 장비(HS FTⅢ,  FT-1608) 등을 출품 관심을 모았다.

해외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 받았던 DTP기종은 이탈리아 MS사의 싱글패스방식 초고속 날염기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돼 기존 스캔방식이 아닌 노즐이 고정된 싱글패스 방식으로 초고속 가동을 실현한 것이 특징인데 분당 최대 70m까지 날염이 가능하다.  

따라서 시간당 최대 4,000m정도 날염이 가능해 하루 10시간 가동에 한 달 25일 가동할 경우 100만 야드까지 생산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곧바로 교체해 생산 가능하다.  

MS사 관계자는 “터키에 5대 판매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지금까지 27대가 보급돼 성능의 우수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대량 보급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디지털날염기가 저희 회사 고속날염기로 대부분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격이 대당 수십 억원 대에 달하는데다 대량생산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MS사 관계자의 주장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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