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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섬유염색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현장 보유 생산설비의 사후 관리 문제라 할 수 있다.
최신 설비를 갖추고도 기계의 잦은 고장이나 유지 보수가 잘 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신속한 점검과 수리가 필요한데 관련 설비를 판매한 업체들에게 A/S를 요청하면 연락이 안되거나 부품 조달 등을 핑계로 며칠씩 수리를 방치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국내 섬유기계 업체들 대부분이 영세해 A/S전담 요원을 두지 못하거나 사장이 혼자 동분서주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섬유기계 업체들 가운데 가장 신속한 A/S를 하고 있는 업체를 꼽으라면 포장기 업체인 (주)상동을 들 수 있다.
상동은 자사 A/S전담 요원 1명을 포함, 4명의 직원이 A/S를 담당하고 있으며 협력사인 전기 회사도 3명의 A/S직원을 두고 있어 총 7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상동이 가동 중인 포장기는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현장에 출동할 수 있어 신속한 A/S를 해주고 있다.
섬유기계 업체들 대부분이 A/S전담요원이 1명도 없는 것과 비교하면 상동의 A/S요원 7명 보유는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상동이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증이라 하겠다.
대구경북 염색업체들의 공무 기술자 모임인 대경회(약 40명)에서 염색가공기 업체들의 A/S 등 사후관리 평가에서 포장기 업체인 상동이 가장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리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외에 몇몇 업체들도 신속한 A/S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섬유기계 업체들의 신뢰 구축은 기계적 우수성과 함께 신속한 A/S가 필수적이다. 신속 정확한 A/S를 통해 신뢰 구축이 뒷받침될 때 시장의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