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부산=박상태, 이화경 기자] "이번 2018 부산국제신발전시회(이하 BISS 2018)는 기업과 참관객을 위한 전시회를 표방하며 여러가지 다양한 기획으로 구성 됐습니다. 특히 180인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발산업을 소개하는 신발홍보관(Korea Shoes Rounge)을 구성해 시민 참여형 이벤트(부산출신 전, 롯데자이언츠 박정태 야구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 신발후원식, 신발블록조립대회, 디자인공모전 시상식 등)를 펼쳐 인기를 모았고 한국형 신발 제조업의 미래를 보여준 한국 신발산업 미래관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진흥센터 백일현 팀장은 이번 BISS 2018의 전시회 기획 방향과 주목 받은 특별관으로 신발홍보관과 한국 신발산업 미래관을 꼽았다.
"한국 신발산업 미래관에는 자동화, 로봇, 3D 프린트, 레이저 재단기, 니트장비 등 자동화 설비들이 출품돼 신발 제조업의 미래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며, "국내 신발기업들도 이제 사람에 의해 수작업 하던 공정을 자동화로 전환할 때가 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신발 제조업의 자동화 전환을 돕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신발산업 미래관에는 자동화 된 신발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재봉라인이 니트장비로 대체 되고 로봇이 접착과 신발을 옮기는 과정을 재연시켜 놓았다.
"이번 전시회는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생체역학 성능평가 체험관, 한국신발브랜드 팝업 스토어, 각종 신발 체험프로그램, 커스텀 슈즈 코리아 콘테스트 등)를 많이 만들어 참관객 중심의 기획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들을 위한 비지니스 이벤트(글로벌 신발 바이어 초청 상담회., 한국 신발 생체역학 세미나, 신발 유통 MD 만남의 장&상담회 등)도 균형있게 기획해 참관객과 기업 양쪽 모두를 위한 알찬 전시회로 구성 된 것이 특징입니다." 백 팀장은 참관객과 기업 양쪽에 같은 비중을 두고 BISS 2018이 구성됐음을 강조했다.
"부산의 신발산업은 물론 신발전시회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하겠지만 부산이 신발 제조업의 메카라는 타이틀 만큼은 그대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기업들의 제조업 환경을 보다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때가 됐습니다. 따라서 부산지역은 자동화 제조설비를 확대해 나가고 신발개발기지, 신소재 연구개발 역할을 하고 수작업 등 노동력이 많이드는 제조 기반은 북한 개성공단으로 옮겨 투트랙 이원화 전략을 세워 나간다면 우리나라 신발산업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 팀장은 "기업과 정부에서 힘을 합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부산의 신발 제조기반과 소재 기반을 잘 보호하고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