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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래 과학기술인 인재양성에 주력해야
등록날짜 [ 2018년10월02일 10시5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우리는 지금 치열한 국제과학기술경쟁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과학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으며, 이 기술로 인해 기업들은 갑자기 돈방석에 앉기도 한다.

인터넷을 개발한 마이크로 소프트(MS)사가 그랬고 스마트폰을 최초로 개발한 애플이 그랬다. 이밖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과학을 통한 신기술로 인류를 안락하면서도 편안한 길로 이끌었다.

이제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연구개발 없이는 국가나 기업이 생존할 수 없고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

지난 9월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이 대회는 그동안 어린이, 청소년 발명가 1만 여명을 배출하면서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사물을 다르게 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발명의 과정” 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종합교육으로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향상과 국력 신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 아닐 수 없다.

발명은 미래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길이기도 하다. “발명하는 새싹, 공업한국 이룩하자” 는 표어를 걸고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야쿠르트 후원하에 40년간 지속돼 왔다.

이 대회를 후원한 한국야쿠르트 창업주 윤덕병 회장은 “마땅한 자원이 없는 한국이 살아갈 방법은 과학기술 인재양성 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점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지금, 더욱 절실하게 와닿고 있다.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는 어린이, 청소년 발명가를 양성하는 창의, 융합교육의 산실이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육성의 통로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제조업의 현실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력산업 기술 대부분이 이미 중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우리나라 제조업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미래 과학기술인 인재를 양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닥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결국 우리나라의 고용창출도, 성장발전도 과학인재와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제조업 코리아” 를 부흥시켜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주력 제조업의 융성과 발전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월 17일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자신이 설립한 서경배 과학재단에 출연한 사재 3,000억 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창의적인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고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생명공학과 김진홍 교수, 연세대 박현우 생화학과 교수 등 5명에게 1인당 매년 3~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여기에다 앞으로 20년간 과학자 100명을 키워 나아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우리 업계에도 재력있는 기업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 기업인들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 타 업종 보다 많아 지길 기대해 보고 싶다.

섬유산업 역시 과학적 기반 위에서 성장 발전해 왔고 지금도 자동차 산업은 물론 기계, 화학, ICT, 우주, 항공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이들 산업의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기업 도요다(도요타)사는 원래 섬유소재(도요다방직)와 직기(도요다직기)를 만들었던 기업이였는데 자동차로 사업 영역을 옮겨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그래서 도요다사 본사 현관에는 아직도 과거 초창기 이 기업이 생산해 낸 직기가 놓여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섬유산업은 과학적 기반이 탄탄히 구축된 나라에서 크게 발전했고 연관 산업도 섬유산업의 영향을 받아 크게 성장했다.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의 과학인재 양성이나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과학인재 육성은 우리 업계의 기업인들이 눈여겨 봐야할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나라가 미래 과학기술인 인재양성에 주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서 참으로 시의적절한 지원 사업이면서 우리나라 국력신장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값진 투자라고 생각한다.

지난 9월 초순 “기업인 문익점”을 출간한 한국콜마 윤동환 회장은 문익점과 같은 창업정신과 적극적인 노력은 자신의 지식을 국가를 위해 적용한 “지식인 창업가”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문익점과 같은 기업가 정신(창조, 혁신,공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래에 와서 전기, 전자, 반도체 분야의 고도성장과 달리 섬유산업은 과거 화려했던 시대와 달리 퇴보의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우리 업계도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좀 더 있었으면 한다.

지금이라도 문익점과 같은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관심과 정성을 다해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과학과 기술이 합쳐진 고기능성 차별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섬유산업은 얼마든지 더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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