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원유진 기자] 2018년 상반기를 빛낸 각 분야별 패션 베스트 브랜드가 패션저널 편집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2018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는 패션저널 편집국의 기초조사를 거친 각 부문별 10개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국 백화점, 아웃렛 매입부 담당자와 가두상권 점주 등 패션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진행해 선정됐다. 2018 상반기 스타일리시&캐릭터 캐주얼 베스트 브랜드 및 시장분석은 다음과 같다. (편집자주)
지프
올해도 캐주얼 시장은 돌파구를 찾기 힘든 벼랑끝 행보의 연속이었다. 초대형 SPA의 시장 잠식은 여전했고, 백화점 MD개편에서 전통적인 캐주얼 조닝 축소 경향도 더욱 노괄화됐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이엔지코리아의 아메리칸 캐주얼 ‘지프’는 자신만의 DNA를 꿋꿋이 지키며 시장을 리딩했다.
1분기에는 지프의 상징인 로고 티셔츠가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했다. 10주년 기념제품은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고, 스트리트 감성에 레터링 문양을 믹스한 티셔츠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으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특유의 레트로 무드 아이템이 판매 호조세를 잇고 있다. 꾸준한 셀럽 착장컷 노출로 이슈를 선점한 마케팅 전략도 지프의 상승 무드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베이직군의 빅브랜드 ‘지오다노’도 월등한 물량을 앞세워 예측가능한 안정적 전개를 인정받았다. 지오다노는 ‘유니클로’에서 이탈한 고객들을 제품력을 앞세워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이전 전성기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에프엔에프의 ‘MLB’는 추신수와 오승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캐릭터 캐주얼의 맹주자리를 지켰다. 맨투맨, 야구점퍼, 모자 등 스테디셀러는 MLB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