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이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염색기술을 최근 개발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단은 6월 2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고 난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천연염색 강좌를 실시했다.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서 원두는 99.8%가 찌꺼기로 배출돼 커피숍 당 수 kg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된다. 커피숍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를 다 모으면 엄청난 양이지만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최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탈취제, 도시농업용 퇴비, 축산 농가에서 활용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염색 활용은 많지 않았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커피숍 인테리어 및 패션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피 염색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패션소품 교육을 실시 보급에 나서고 있다.
김왕식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나주는 관광지에 커피숍이 많고, 남양유업나주공장이 있는 등 커피 관련 자원이 많다”며, “ 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커피염색 기술의 보급, 관련 교육, 커피숍에 천연염색 작품 전시 등을 재단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커피가 맛있는 나주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 하겠다”라고 말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