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사진제공=청와대)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번째 남북 정상 회담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 졌다"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한 만큼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재개되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2차 정상 회담이 신속하게 이뤄졌듯이 남북 정상이 친구처럼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했다. 앞으로 수시로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갖기로 했다."며, "가을에 평양에 가기로 약속이 돼 있는데, 그때 평양을 방문해 제대로 대접을 받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두 정상이 판문점 북쪽에서 '깜짝' 만났다는 것도 남북 간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회담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6월 1일 판문점에서 개최하고 남북한 적십자회담(이산가족 상봉) 개최, 공동연락 사무소 개성설치 등 남북 경제협력 재개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 회담 중단 발표 하루만에 재개 검토를 시사하는 등 새로운 기류가 급변하게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급진전 될 경우 경제제재 해제와 북한 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어 내달 북미 정상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한 경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