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달력
공지사항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티커뉴스
OFF
뉴스홈 > Daily News > 칼럼Column > 김중희칼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칼럼-일본 온라인 의류업체의 진화 눈여겨 보자
등록날짜 [ 2018년05월23일 10시02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 섬유산업 초창기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섬유 및 의류분야의 기술을 어렵게 전수 받으면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어렵게 습득한 기술들이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중국은 과교흥국(科敎興國)이라는 국가기본전략 아래 우수한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일본이 1990년 초부터 잃어버린 20년을 겪었듯 지금 우리나라의 섬유 제조업체들과 봉제, 의류산업도 극심한 불경기와 침체 속에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이같은 위기 속에서 상당수 기업들은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제 또 다시 한국 섬유, 패션업계는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봐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일본 섬유 및 패션인들은  20년간 침체기를 겪은 후 그들 특유의 끊임 없는 개선과 노력정신으로  경쟁력을 높인 기업들만 지금 생존해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은 다시 옛 명성을 회복하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 전략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경쟁하는 일본의 유명 인터넷의류판매업체들의 경우 매출 증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여러 유형의 기업들 가운데 몇가지 예를 들면 헬스클럽 고객들이 선호하는 의류를 만들기 위해 신체치수를 3D 스케너로 측정한 뒤 여기에 딱 맞는 옷을 주문 제작해 공급하는 판매방식을 도입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을 제치고 한동안 의류시장의 왕좌를 지키던 제조유통일괄형(SPA)의류전문 업체들이 주춤주춤하는 사이 지구촌에서 20억 명 이상이 선호하고 있는 인터넷통신판매를 활용한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를 파고들며 급부상하고 있다.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볼 때 이들은 점포가 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만족하는 고품질의 물건을 비교적 싸게 만들어 팔 수 있다.  이른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높아 현재 일본만 해도 10여만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고 한다.

입어보지 않고 인터넷으로 산 상품이 맞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주문제작방식을 통해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신흥 인터넷 판매 기업들은 점포도 재고도 없는 새로운 공급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유통비용을 제조에 투입, 유니클로와 같은 기존의 패스트 패션(SPA) 보다 더 고급품질의 의류를 더 값싸게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의류패션기업들은 장사가 잘 안된다며 한탄하면서 어떻게 하면 될까 한숨만 쉬고 있지만 시야를 인터넷 온라인으로 돌린 일본기업들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인터넷통신판매전문업인 “네버세이네버” 에서 만드는 브랜드 “스타일 델리(Style Deli)의 경우 중간비용을 압축,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최단시일 내에 상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모토를 내세워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업은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약 20% 이상 늘려 잡고 좋은 재료와 유능한 장인들에게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은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지금 대세다.

우리나라도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은 가뭄에 콩나듯 하는 것 같다.

최근 두각을 보인 기업으로 ‘스타일난다’를 들수 있는데 이 마저도 프랑스 화장품 기업에 팔렸다고 하니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혼자 힘으로는 더 이상 성장 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지 잘 나가는 브랜드를 글로벌 기업에 넘긴 사례인데 우리나라 온라인 기업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전철을 밝지 않기 위해서는 제조업체들과 패션기업들이 한단계를 뛰어 넘어 온라인 기반을 바탕으로 오늘날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온라인 세계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이런 변화를 신속히 도입하고 노,사,정이 힘을 합쳐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데 주력해야 할 때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편집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랜드 SPA, 글로벌 브랜드로 영역 넓혀
'스타일난다', 로레알에 팔렸다
자료-미국 섬유패션시장 동향(470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칼럼-북방경제협력시대 활짝 열린다 (2018-06-13 11:23:02)
칼럼-한국섬유개발원장, 누구를 선임하려 하는가? (2018-05-02 18: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