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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섬유패션의 패싱과 제약 바이오주
등록날짜 [ 2018년04월02일 09시21분 ]

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 섬유패션의 패싱 시대다. 방송에서도,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고용시장에서도, 수출상위 그룹에서도 섬유패션종목은 잘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많던 섬유패션 공장도 사라지고 있다.

수출 물량은 해외 소싱공장으로 새 나가고 없다. 인력, 공장, 실적은 패싱 상태이다. 남아 있는 기업체 중 다수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 섬유패션 산업은 덩치 대비 몸값도, 존재감도 상실해버린 상태다.

주가를 보면 더욱더 처량하다. 상장된 기업의 매출액 대비 주가는 낮 뜨겁다. 연매출액이 1조 7,113억원인 한세실업 주가는 22,400원이며, 매출액이 6,399억원인 (주)신원의 주가는 2,700원으로 저평가 돼 있다.

바이오제약사의 주가는 섬유패션 기업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 매출액이 9,490억원인 셀트리온의 주가는 309,500원이며, 매출액이 68억원인 신라젠의 주가는 107,000원이다(2018년 4월 1일자 네이버 자료이며, 천만원 단위는 생략하였음).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거품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7배, 유럽 16배, 일본 25배, 중국 30배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는 60배로 너무 고평가돼 시장의 불안감이 크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약 바이오주의 주가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권에는 바이오 상장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해석은 구구하고, 논란은 진행 중이며, 미래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제약 바이오주에는 꿈, 스토리, 속도감이 있다는 점이다.

꿈은 누구라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면역 항암백신 임상 소식을 전한 필룩스의 주가는 2018년 2월 23일에 3,820원이었던 것이 3월 22일에는 17,500원으로 한 달 만에 4.58배가 되었다.

인스코비는 2018년 3월 2일에 2,825원이었던 것이 3월 30일에는 8,760원이 되었다. 이같이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것은 높은 집값, 실업난으로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구세주처럼 여겨질 수 있다.

스토리는 질병으로부터 해방과 그에 대한 가치에 관한 것이다. 제약 바이오사들은 상품 개발 과정, 임상 실험, 거래, 효능 등에 대한 자료를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그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미래 신약이 암 및 각종 질병을 정복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그 가치를 주식으로 선점하려 하고 있다.

속도감은 제약 바이오주의 등락폭과 정보 속도와 관련이 있다. 제약 바이오주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가격 변화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개인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바이오 관련 주식에 뛰어 들고 있다. 다른 업종의 주식에 익숙한 사람들조차도 바이오주의 주가 폭 및 정보의 속도감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을 통해 바이오주 매매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2% 미만인데 비해 주식 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7% 내외로 평가된다고 한다.

이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증시에서 제약 바이오주의 주도는 인재와 자본이 제약 바이오 분야에 모이게 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선점하는 기술개발로 이어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산업이 이처럼 증시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혁신과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이다. 연구비를 조달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산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과 파격적으로 손을 잡은 곳들도 많다.

성급한 주주들로부터 실적에 대한 질책을 받아가면서까지 혁신적인 제약 개발에 몰두해 왔던 결과이기도하다.

제약 바이오 분야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섬유패션 분야에 시사해 주는 점은 많다. 메디컬섬유, 나노섬유, 탄소섬유, 섬유세라믹, 스마트의류, ICT 융합 섬유패션 등 첨단 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도 주어야 한다. 화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스토리를 생산 제공하고, 시대에 맞게 정보와 제품에 대한 속도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섬유패션은 우리나라 산업에서 정말로 실종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 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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