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고부가가치·차별화된 섬유패션 제품개발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상생 산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혁신성장 실장은 지난 3월 19(월)일 오후2시 30분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섬유패션업계와 전문가,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산업용섬유 산학연 협력 강화 협약식도 가졌다.
이날 발표된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보면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산업용섬유를 집중 육성해 현재 4%에 머물러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2년까지 10%로 끌어올리고, 스마트의류와 ICT 융합 소비자 맞춤의류 등 'A 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 패션의류 신산업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의류 또는 섬유에 내장된 센서, 칩 등을 활용해 각종 디지털 기능 제공과 소비자가 디자인에 참여해 개인맞춤(Personalization) 의류를 주문(On-Demand)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가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의 핵심 추진방향은 2022년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 재진입”을 목표로 섬유패션업계와 합심해 첨단 산업용섬유 집중 육성, 의류용섬유 경쟁력 강화, 에이 아이씨비엠(A ICBM) 기반 의류 신산업 선도,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강화, 성숙산업 구조 고도화 전략 등이다. 첨단 산업용섬유 집중 육성의 경우 초고강도(T-1000급), 범용(10불 이하/kg) 탄소섬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해양 융·복합소재, 메디컬 섬유, 안전보호용 섬유, 고성능 부직포 등 제품개발 지원하고, 보잉 등 글로벌 수요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수요연계 사업과 소방·경찰·전기 등 공공수요를 대상으로 한 제품개발과 현장실증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2018년)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30명이상/년) 양성 및 평가·인증 기반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의류용섬유 경쟁력 강화의 경우 복합·고기능성 직물 기획·개발 및 고선명·고감성 염색, 안전·보호용 난연·방염 가공 등 고급원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노후설비 개선, 스마트 공장 기술개발 및 시범공장 구축, 친환경 염색기술 국산화 등 생산설비·근로환경의 스마트화를 적극 지원한다.
에이 아이씨비엠(A ICBM) 기반 의류 신산업 선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패션의류가 결합한 신산업 분야의 시장창출 및 확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국제 시장을 선도한다.
스마트 의류(Smart Textronics)는 핵심기술 개발, 양산 및 실증, 서비스 상용화, 제도정비 등을 통해 국제 상표로 육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소비자 맞춤의류는 이미 개발한 핵심기술(‘06∼’17)과 ‘미래패션공작소’ 시연 행사(‘17.8월, 코엑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주도의 사업화를 추진(’18년 하반기)한다.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강화는 국제 구매인(바이어) 맞춤형 제품 공동개발 및 사업기회 확대 등 섬유패션 및 유통 대·중소기업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 확산한다.
또한, 탄소산업(전북·대구경북), 패션의류(서울·부산·대구) 등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스트림별 지역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한다.
섬유패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및 유관 협·단체도 조직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업계지원 시스템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
성숙산업 구조 고도화는 최근 후발국의 성장으로 인한 제품경쟁력 약화, 글로벌 수요부진, 국내 생산비 상승 및 인력 부족 등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방, 봉제업종 등에 대한 구조혁신 방안을 강구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