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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섬유 패션 치유와 복지, 체계적 연구 확산 바란다
등록날짜 [ 2018년02월13일 09시45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 요즘 각 분야에서 치유와 복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치유와 복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교육 및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치유분야는 미술치료, 음악치료, 방향요법, 동물매개치료, 원예치료, 웃음치료 등 세분화되고 있으며, 수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시스템도 신속하게 갖춰지고 있다.

음악치료학회, 미술치료학회, 놀이치료학회 등 관련 학회가 만들어져 연구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한지 오래됐다.

교육기관도 대학에서는 예술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음악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등이 만들어져 학생들을 모집 및 교육하고 있으며, 사설 교육기관도 증가하고 있다.

치료에 관련된 많은 민간자격증도 만들어져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치료 관련 교육시장이 커짐에 따라 관련 교재, 재료 및 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시장과는 다른 형태의 업종이 탄생되어 수요와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과거에 생산만을 위해 투여된 노동력과 자본은 그 과정이 치료와 복지에 활용됨에 따라 생산이 아닌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이 목적으로 되는 등 업종이 융합화 되고 1, 2, 3차 산업간 구분도 불명확해지고 있다. 

치유와 복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재빨리 도입되고 활용되고 있지만 유행을 선도하고 그 중심에 있는 섬유 패션 분야에서는 도입에 굼뜬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패션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3가지 요소(의식주) 중의 하나인데도 치유와 복지 측면에서의 접근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섬유 패션이 다른 분야 보다 치유와 복지 측면에서 활용도가 낮아서 일까? 그렇지는 않다.

우리 조상들과 부모 세대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느질과 뜨개질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성과물에서 완성감을 느끼고, 그것을 선물하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일상적으로 입는 옷에 따라서도 기분이 좌우되는 섬유 패션은 치유 및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체적으로 섬유패션은 원예치료(염료식물의 종자 파종, 옮기기, 관수 및 시비, 수확, 육종 등), 동작치료(바느질, 뜨개질, 재봉, 염료 재배, 염료 추출, 염료 옮기기, 손과 발을 이용한 염색, 수분이 함유된 천 옮기기, 건조  등), 놀이치료(황토 등 염료의 수비, 염색, 문양염 만들기, 쪽잎 등을 이용한 도장염), 미술치료(염색, 문양염, 섬유용 크레용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등), 색채치료(염색, 염색 옷과 패션소품 이용, 염색 천을 이용한 인테리어), 예술치료(염료 만들기, 문양염, 바느질, 작품제작, 천연염색 작품의 장식)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섬유 패션은 색채치료(색을 이용하여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색으로 다양한 질병에 대해 직접적으로 치료를 하며, 색으로서 치료결과를 평가하는 것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것)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색채의 옷을 찾아 입고 코디를 함으로써 자신감이 향상되고,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며, 건강함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일부 기관에서는 고령자 및 일반인의 생활의 질 향상 측면에서 천연염색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것들을 섬유 패션 치료와 천연염색 생산에 포함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고, 이미지적으로도 치료와 구별된다.

이러한 것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더 한층 건강하고 장수를 위해서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복지로 구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섬유 패션 치유와 복지는 이처럼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확산은 섬유 패션의 연구 분야 확대, 새로운 이미지와 수요 창출, 섬유 패션의 역할과 직업 기회의 다양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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