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2017년 우모사업 턴어라운드 및 주식연계사채의 대규모 자본유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태평양물산은 5일 손익구조 30% 변동공시를 통해 2017년 영업이익이 243억 원, 당기순이익은 99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해 9,2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태평양물산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원인으로는 2017년 재고단가 하락으로 큰 적자를 보인 우모사업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178억 원이 자본으로 전환되며 재무구조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의류사업에서 수주 증대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 및 전년 대비 평균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약 6.6% 증가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2018년에는 신규 해외생산법인 초기에 생산성 향상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인 비용 증가분을 개선해서 더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은 올해 기존 사업과 함께 다방면으로 의류수주에 집중하여 2018년 매출액 1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