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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격변의 시대, “Be Flexible” 하게 대처해야
등록날짜 [ 2018년01월23일 11시33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 올해는 벼랑끝에서 새해를 맞았던 것 같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에 대응한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시나리오가 연일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맞았기 때문이였다.

해외에서는 마치 한반도에 전쟁이라도 난 것 같은 뉴스들로 가득 찼다고 한다. 일부 해외 인사들은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들었다.

우리 국민들도 국내 정세의 혼란과 갈등을 안은 채 불안 속에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았다.

새해를 맞으면서 한가닥 희망을 가졌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남북간 긴장 관계가 풀리고 평창올림픽을 남북단일팀으로 구성해 치루게 될 지는 아무도 예감하지 못했다.

요즘 TV나 신문, 모든 매스컴들이 온통 평창올림픽남북단일팀구성과 현송월 삼지연관혁악단장이 이끄는 북한의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을  큰 이슈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다른 견해를 갖고 있고 국민들도 진보와 보수의 생각이 달라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 섬유패션업계에도 평창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북단일팀 구성과 남북 화해의 물결에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개성공단 진출에 가장 앞장 선 업종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찬반 논란이 많았던 것과 다르지 않다.

이제 갈등을 봉합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우리 업계가 업종살리기와 경제 살리기에 더욱 집중 해야 할 때 인 것 같다.

올해 들어 대구경북 섬유인들의 첫 모임인 대구경북 섬유인 신년세미나 및 신년교류회가 1월 4일 경주 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대구경북직물공업협동조합 주최, 코오롱패션머터리얼(주)가 후원한 가운데 개최된 바 있다.

제1연사로 나온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은 “격변의 시대와 섬유CEO의 역할” 제하의 강연에서, "섬유인 모두는 참으로 어려운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삽목 나무처럼 딱딱하지 말고, 갈대처럼 부드러워야 한다(바빌론 탈무드의 교훈)”를 예로 들면서,  “Be Flexible! 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CEO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부드럽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같이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장기불황과 격변의 시대에서는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 새로운 출구의 발견, 창의적인 사고와 4차산업혁명의 인지화와 조직역량의 극대화를 통해 “Be Flexible(유연하게 살아가라)” 하고 'Grit(시작한 일을 중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 내는 힘)'한 힘을 길러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면에서 모두가 참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한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앞길이 캄캄했던 섬유CEO들에겐 강사가 던진 이 한마디, ‘Be Flexible'이 희망의 불꽃처럼 강하게 와 닿았다.

어려울수록 딱딱하기보다 부드럽게 대처하라는 말은 필자와 참석자들에게 참고, 견딜 수 있는 한 가닥 끈질긴 인내심을 불어넣어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우리 정부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순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8일 국회 제 4차 산업혁명특위(제4차산업산업혁명특위:김성식 위원장)가 발족했다.

제 4차 산업혁명특위는 제 4차산업혁명에 부합한 과학기술역량 강화산업구조와 기업경영의 개혁 모험자본 등 금융혁신과 창업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에 대비한 학교교육 및 혁신의 시대에 걸맞는 규제개혁이 이루어지고 모든 것이 개방적이고 협업적인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민간이 선도하고 국회와 정부가 지원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제 4차산업혁명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전개 중이고, 범위와 깊이가 경제, 기업, 사회를 유래 없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유도 하고 있고, 국가 간, 기업 간, 산업 간 그리고 사회 전체시스템의 변화를 수반하고 있다.

제 4차 산업혁명의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그의 저서에서 ‘제 4차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상황맥락 정신과 정서지능, 영감지능과 신체지능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밥은 ‘적응과 생존의 전제조건인 상황맥락지능(contextual)과 정신, 끊임없이 강력한 변화가 일어나는 세상에서 정서지능(emotional)과 마음, 높은 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더욱 창의적인 성향을 띠면서도 민첩함과 빠른 회복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의미와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영감지능(inspired)과 영혼,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고 큰 압박감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의 신체지능(physical)과 몸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삶에서 수면과 영양공급,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절대적 사실, 예를 들어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직장에서 업무성과로 직결되며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가 정신, 감정, 그리고 사회 전반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방법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고 유지,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려울 때일수록 과격하거나 꺽이어지지 아니하고 유연한 자세로 'Grit하게' 대처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업 구성원 간 서로가 적극적인 화합과 협동정신으로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나갔으면 좋겠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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