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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상하이&중국인(Chinese/中国人)
등록날짜 [ 2017년12월13일 11시58분 ]



-‘2017 상하이 국제섬유기계전시회(상하이텍스/ShanghaiTex 2017)’ 참관차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가 주최측 공식 글로벌미디어(한국 1개사)에 선정됐기 때문이였다. 

2년 마다 열리는 상하이텍스(ShanghaiTex)는 푸둥(푸동)의 상하이국제엑스포전시장(SNIEC)에서 개최 됐는데 출품 동향을 살펴보니 중국 기업들의 기술 향상이 무척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첨단 자동화 기계와 친환경 설비, 에너지 절감 기계들이 대거 선보였다.

9개 전시장에 출품된 다양한 기계와 설비들, 그리고 그 분야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섬유의류 업종으로 먹고 사는 중국인들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섬유업종의 기계 한 분야 종사자들이다.

우리가 어떻게 이 수많은 중국인들과 경쟁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밀려왔다.


2018년 이트마 아시아(유럽섬유기계협회+중국섬유기계협회 공동주최)와 2019년 바르셀로나 이트마(유럽섬유기계협회가 주최,주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지 유럽과 일본의 유명 섬유기계 기업들의 출품은 다소 저조했다.

상하이텍스는 중국 단체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유럽 단체와 기업들(서방 기업들)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여기에다 중국 기업들의 빠른 기술향상과 카피 제품의 범람은 전시회 풍경까지 변화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기계 실물을 가져오지 않고 카다록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높았다.

4일간 전시회를 참관한 뒤 저녁에는 상하이 시내를 둘러 보았는데 과거 상하이 방문과 달리 이번에는 단체로 움직이지 않고 별도 스케줄로 자유롭게 움직였다.

구글 지도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파악 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중국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여전히 차단하고 있고 카톡(카톡 대신 위챗 사용)도 잘 안되는 국가여서 이 분야는 불편함이 많다.

이번에는 홍콩 경유 유심칩을 사용해 이런 장벽을 넘었다. 중국  본토에서 하나의 점 같은 존재(홍콩)가 만리장성의 벽을 뚫고 시원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던 셈이다.

상하이에 내리자 마자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는 중국인들에게 험한 말을 하지말고, 마사지 사기를 조심 하라는 등 주의 사항을 알려주며 사드사태로 인한 혐한증(嫌韓症)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그래서 중국인에 대한 경계의식이 조금 생겼지만 실제 거리나 음식점, 상점 등에서 혐한증세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한국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많았다.

어느 음식점 직원은 핸드폰 통역기를 사용해 우리들의 주문을 도왔고 외국인은 특혜라며 맥주를 무제한 무료로 주었는가 하면, 가격할인 혜택까지 부여했다.

너무 친절해 팁(우리는 팁을 많이 받으려고 과잉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오해함)을 두둑이 챙겨 줬으나 극구 받지 않았다.

어떤 택시 운전사는 우리가 호텔 인근 거리에서 내리겠다고 하자 메타기를 끄고 호텔로비 앞까지 공짜로 태워다 주는 친절도 배풀었다. 외국 손님을 길거리에 내려주면 위험하다는 뜻인 것 같았다.

아주작은 잔돈까지 챙겨주는 택시기사들도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수시로 행해졌던 승차거부, 먼길 돌아가기 같은 것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도심지의 어느 음식점은 식사후 거리에서 택시를 못잡고 헤매자 전화를 걸어 콜택시를 직접 불러 주기도 했다. 며칠간 머물렀던 호텔도 직원들이 대부분 상냥하고 밝았다.

누군가는 중국인들이 아주 순박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예의없고 무질서하며 사기꾼집단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순박한 중국인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았다.

수십억 중국인 가운데는 순박한 이도 많고 사기꾼 같은 이도 많을 수 있다. 극단적인 어느 한쪽을 만났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중국의 얼굴일 수 없다.

한가지 명확한  것은 베이징, 상하이 같은 중국의 대도시 시민들은 과거와 달리 교육의 영향으로 하루가 다르게 후진국의 국민성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무질서 했던 중국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줄 아는 시대로 가고 있다.

어쩌면 내가 접한 이런 중국인들의 친절 모드(mode)가 섬유 제조업의 기술적 향상이나 풍부한 관광자원 보다 앞으로 더 무서운 저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걱정:중국인은 예의없고 불친절하다는 틈새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마저 사라진다면 우리 설 자리가 더 좁아질 것이다)이 들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도 순박한 중국인(Chinese/中国人)들을 많이 만나야 할텐데...(조영준의 여행 다이어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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