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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특집-상하이텍스 2017 출품 기종 분석
유럽,일본 등 대형메이커 불참 속 중국기업 비중 높아져, 무인화 등 기술 향상
등록날짜 [ 2017년12월05일 13시12분 ]

▶직기, 준비기-유럽, 일본 업체 참가 축소, 중국 직기업체 기술향상 가속화
▶염색기-염색기 대용량 2노즐 방식 주류, 드럼방식 수세기 추세 뚜렷
▶가공기-텐터기 위주 출품, 후가공기 출품 축소 경향 강해
▶디지털날염기-디지털 평판 겸용기계 출품, 싱글패스 방식 날염기 주목 받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상하이=구동찬 기자]아시아권 최대 섬유기계 전시회인 2017 상하이 섬유기계전시회(상하이텍스/SHANGHAITEX 2017)가 지난 11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4일간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본지는 상하이 현지 전시장을 방문, 주요기업들이 출품한 신기종을 취재했다. 우리나라 섬유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직기와 염색가공기, 디지털날염기(DTP)등을 중심으로 출품 동향과 기계 특징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2017 상하이 섬유기계전 전체 개요

세계 섬유기계의 최신 기종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하이텍스는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섬유기계 대형기업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중국과 아시아권 후발 업체들의 출품 비중이 높았다. 업체 수와 출품 규모가 작년 상하이 ITMA ASIA 2016에 못미쳤다.

하지만, 세계 섬유업계의 관심 속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원사 설비에서부터 직물(준비기, 직기 등), 염색, 니트(봉제) 등 분야별로 다양한 섬유기계류가 출품돼 섬유기계의 최신 동향을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음을 입증했다. 

중국 직기관

화신기계관

산텍스 직기관

▶ 직기 및 준비기 동향

직기의 경우 유럽과 일본의 대형 기업들이 상당수 불참함으로써 중국 직기 10여 개 사만 출품해 중국 기업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국 직기 업체들도 직기 분야의 강자 기업인 화신기계를 제외하고는 부각되는 기업은 보이지 않았으며 특히 헝리기계, 인춘기계 등 대표적인 기업들마저 출품하지 않아 직기기계류 전반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유일하게 유럽의 산텍스그룹이 스미트래피어를 출품해 체면을 살린 정도여서 워터제트룸(WJL)과 래피어, 에어제트룸(AJL) 등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했다.

준비기의 경우 중국업체들의 출품이 대부분이였는데 투포원연사기와 카바링기, 부분정경기 등의 출품이 눈에 띄었으며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유럽의 SSM사의 카바링기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일성기계관

에이스기계관

퐁스 점보염색기

AK관

개별구동방식 수세기


▶ 염색가공기 출품동향

염색가공기의 경우 중국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등의 업체들이 출품해 선전하는 모습으로 전개됐다.

염색기의 경우 1쥬브, 2노즐 방식의 대용량 염색기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는 설치 공간의 축소와 에너지절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염색업계의 에너지절감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퐁스사의 롱쥬브 염색기는 기존 염색기의 기계 구조와 전혀 달라 관심을 모았다. 롱쥬브 점보염색기는 본체에 액류관이 설치돼 있고 릴레스 2노즐 방식으로 설계됐다.

퐁스사 한국대리점인 김진홍 진우엔터프라이즈(진우상역) 대표는 "이 염색기는 본체 내부에서 원단이 이송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릴레스 방식에 노즐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 범용성과 함께 고급 라이크라 직물 등에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며 에너지비용 절감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본체에서 원단 이송이 되도록 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롯트차를 최소화했다.

중국 기업을 비롯 대만AK사 등 다수의 염색기 업체들도 롱쥬브 방식 염색기는 대부분 1쥬브, 2노즐 방식의 점보염색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원통형 방식 일명 하이소프트염색기는 대부분 에어플로 방식으로 출품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릴 또는 릴레스 방식, 하이소프트염색기와 대조를 보였다.

이는 에어플로 염색기가 초저욕비로 에너지절감에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기계 활용을 잘한다면 원가 경쟁력 면에서 강점이 있는 염색기라 평가할 수 있다.

텐터기의 경우 우리나라의 일성기계를 비롯해 미광기계, 홍콩의 퐁스사, 중국 YIHUANG사 등 20여 개 사가 출품해 기계적 우수성을 어필했다.

특히 일성기계의 텐터기는 좌우 열풍편차를 균일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시연해 참관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수세기의 경우 유럽의 베닝거사를 비롯해 홍콩의 퐁스사, 한국의 에이스기계, 중국 업체들 대부분이 대형 드럼방식의 터보수세기를 채택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고 개별구동 방식을 채택한 정밀제어형 수세방식의 기술도 선보였다.

에이스기계의 경우 니트리락샤를 현물 출품해 주목 받았는데 이 제품은 베트남 삼일비나를 비롯해 미국 등 해외에도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는 제품이였다. 에이스기계는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을 중국 기업과 계약해 설치하게 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예고 했다.

이러한 대형드럼 채택과 개별구동 방식은 원단 전처리시 장력의 최소화와 수세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졌다.

날염기 분야에서는 단독 스퀴지 방식 날염기와 로타리날염기 출품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중국 업체들 위주로 제품이 출품됐고 유럽 업체들은 카달로그 출품으로 대체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됐다.

특히 날염분야에서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준 분야는 레이저 제판기와 로타리 제판기였다.

지금까지 날염 제판기는 수동 또는 자동 제판기로 날염 무늬를 디자인해 날염 작업을 해 왔는데 이를 레이저로 정밀하게 디자인함으로써 날염의 리피트 정확성과 함께 염료 퍼짐 현상을 방지해 날염 품질 향상을 기할 수 있다.

DRH, 화인기계관

상동관

무인 검사기

포원시스템관

선경기계관


▶포목교정기, 원단검사기, 전기집진기, 후가공기 등

포목교정기 업체들도 우리나라의 화인기계전자(주)를 비롯해 일본 세이렌, 유럽 비앙코, 중국 10여 개 사 등 다수업체가 실물 제품을 출품해 기계적 우수성을 과시했다.

교정기는 원단감지 방식으로 센서와 카메라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센서방식을 채택해 출품했으며 세이렌은 감지기를 좌우로 이송할 수 있게 해 원단 폭에 관계없이 감지해 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원단 제품검사에서 무인검사 시스템이 출품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이 분야의 기술적인 진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2개 업체가 카메라형을 채택한 무인검사 로링기를 출품해 바이어와 참관객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무인검사 시스템은 지금까지 근로자가 육안 검사하는것 보다는 미흡하다는 평가와 스피드가 따라주지 못해 좀더 기술의 진일보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기집진기의 출품도 주목 받았다.

전기집진기는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JIANGSU LANBO사는 세척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제품을 한국에 수입, 판매하는 김양우 이엔에스코리아 대표는 "중국제품 가운데 이 제품이 세척기능이 우수하고 장기간 가동해도 집진 효율이 우수하다"면서 "한국에도 1호기를 설치해 조만간 가동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후가공기의 경우 몇몇 업체만 출품했는데 특히 한국의 선경기계(대표 김도현)가 중국과 합작해 출품한 니트용 연속덤블러는 기계적 우수성이 어필되며 참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DTP분야에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출품한 디지아이(DGI)
 

이찌노세 디지털평판 겸용 날염기

▶ 디지털날염기(DTP) 출품동향

디지털날염기(DTP)는 유럽 기업들과 일본, 중국, 한국의 DGI사 등 수십 여 개 업체가 실물 제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성능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DTP분야(W5호관)에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출품한 디지아이(DGI)는 이번에 FT-1600기종과 FT-1908 기종, FT-3204X 기종을 출품해 관심을 모았으며 중국 대리점 2곳도 설립, 대중국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일본 이찌노세 사가 출품한 디지털 평판날염 겸용 날염기도 출품돼 주목을 끌었다.

평판 날염기의 장점과 디지털 날염기의 장점을 결합한 이 제품은 향후 날염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될지 좀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반 디지털 날염기의 경우 시간당 500m까지 생산이 가능한 고속화 실현과 광폭화에도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탈리아의 MS사가 출품한 싱글패스방식 디지털 날염기는 분당 최대 70m까지 초고속 생산이 가능함으로써 날염 분야의 기술혁신은 물론 기존 디지털 날염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종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제품은 유럽, 중국, 인도 등에 수십 여 대가 보급됐으며 초기의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해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가격이 수십 억원 대에 달하는데다 대량생산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 디지털 날염기의 일부분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됐다.

MS사를 비롯해 한국의 평안 등 싱글패스방식 디지털날염기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DTP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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