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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상하이텍스 2017 참관 소고(小考)
중국 섬유기계 기업 기술 향상 돋보여, 유럽 글로벌 메이커 참가 적어 아쉬워
등록날짜 [ 2017년12월05일 18시54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상하이=박상태 대기자] 필자는 지난 11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섬유기계 전시회인 상해 국제섬유기계 박람회 2017(상하이텍스 2017)을 참관했다.

4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AI(인공지능)와 무인화, 친환경화 등 놀라운 속도로 업그레이드된 중국 섬유기계의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행사는 전체 17개관 중 9개관(W1~5관, E1~4관)의 약 10만 sq㎡에서 1,200여 출품업체와 바이어를 포함 6만여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돼 외형적으로는 무난히 2년전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그러나 전시면적이 2년전에 비해 줄었으며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섬유기계 메이커들의 참가가 부진 해 큰 성장세를 구해했던 중국 섬유기계전시회가 이제 정체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9월에 열린 상해 봉제기계전시회(CISMA)가 분리된 영향도 있었고 내년 가을 이트마아시아와 2019년 바르셀로나 이트마(ITMA) 등이 잇따라 열리는 등 변수가 많은 가운데 열려 상하이텍스에 대한 집중도가 다소 떨어진 경향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업체들의 중국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도 크다 하겠다.

따라서 내년 가을에 열리는 ITMA아시아의 행사규모가 어느정도 될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행사도 후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ITMA 행사로 인해 신제품 비중과 유럽 대형 메이커들의 참가는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전통적으로 섬유기계 강국인 이태리, 독일 등 유럽국가와 한국, 일본, 대만 등 국가관을 만들어 참가했던 국가들도 품목별로 참가했으며 대부분 기계를 가져오지 않고 카다록과 사진, 자료로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는 정보노출로 중국 업체들의 카피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수준이 높아진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약화로 인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로 보인다.

유럽과 일본 등지의 유명 섬유기계 메이커들이 대거 불참하였고 세계적인 섬유경기 불황 여파로 행사 규모가 다소 축소됐으나 중국 섬유기계 업계의 기술 약진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우리나라 섬유기계 업계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 전시회였다.

이미 중국섬유기계 산업은 방사기계에서부터 준비·제직기계, 염색·가공기계, 편직기, 첨단 디지털 프린팅(DTP) 기종까지 전 종목에 걸쳐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우리의 경쟁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행사를 통해 우리 섬유산업은 핵심기계인 직기에서 부터 첨단기종까지 중국의 섬유기계에 의존할 날이 목전에 와 있는 것 같아 전시기간 내내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20여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중국 섬유기계 산업이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 선진 섬유기계 메이커들의 기술력을 90%가까이 따라 잡으며 발전했으며, 자동화에도 진일보해 일부업체들은 무인화 기계를 과감하게 선보였다. 에너지 절감형 기종도 다양화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혁신직기 분야는 전시업체들이 현저히 줄어들어 중국 직물업계도 글로벌 섬유 경기의 불황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번 상하이텍스 2017에서도 나타났듯 중국 국제섬유기계전이나 섬유기계 시장은 이제 한국기업들의 시장진출 기회라기 보다는 중국 기업들 간의 경쟁으로 변모하고 있어 중국시장에 대한 큰 기대를 접고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새로운 시장으로 과감히 시야를 돌려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한국 섬유기계류와 부품류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 돼 새로운 해외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앞으로 이들 후발국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과 힘겨운 경쟁은 어느정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국 전시회를 통해 중국 섬유기업들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2019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이트마 행사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적 향상이 과연 어느 정도까지 도달 할 것인가에 따라 세계 섬유기계 시장의 판도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섬유기계 기업들의 기술적 약진으로 인해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력 약화로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 패배주의에 젖어드는 것이다.

중국 기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앞선 기술력과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야 할 것 같다.

중국의 내륙과 지역을 잘 선택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아직도 기회의 여지는 얼마든지 남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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