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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사람-북한 사람들
등록날짜 [ 2007년12월17일 00시00분 ]



-2007년 6월 26일 개성공단을 방문 했을 당시 개성에서 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평양) 원용희 책임참사(1967년생)를 비롯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평양) 리용호 참사(1963년생),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평양) 리명식 참사(1968년생), 선죽교 앞 거리 간이매장에서 북한 특산품을 팔고 있는 젊은 여성들과 신원 에벤에셀 공장(개성공단) 안내원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평양) 리용호 참사(1963년생)는 하루종일 나를 밀착 감시하며 따라다녀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다.

그는 나를 통해 남한 사회의 동태와 분위기를 파악하려 했던 것 같았다. 그때 내가 그에게 북한 정권의 예민한 부분을 물어 보는 바람에 잠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었다.

"이 동무 왜이래, 좀 이상하네~. 난해한 질문은 하지 말라우요."

갑자기 험악하게 변해버린 그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등골이 오싹했다. 나중에 깨달았지만 잘못 했으면 북한에 억류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성에 들어가기 전 주의사항을 들었지만 대화를 하면서 잠시 망각했던 것이다.

특히 언론인에다 사진을 찍어 대는 바람에 그가 나를 밀착 감시했던 것 같았다. 잠깐 이였지만 감시를 받으면서도 그와 그의 동료들과 주고 받은 많은 대화는 북한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였다. 

그러나 그 대화의 대부분은 진심이 아닌 경계의 언어, 즉 서로를 의식한 대화였을 것이다. 나도 그랬지만 그들 역시 그들의 속내를 다 들어내진 않았을 것이다. 언제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들어내며 대화할 수 있을까?. 

개성을 떠날 때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잘 가시라요. 통일 되면 우리 훗날 만나 대동강가에서 한잔 하자우요"

그가 헤어질 때 한 말은 진심이 담긴 말이였을 것으로 믿고 싶다. 그때 내가 만난 북한사람들은 지금 잘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조영준의 여행스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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