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섬유패션전시회 참관차 부산(busan)을 다녀왔다. 부산 해운대 파도 소리는 예전 그대로 였지만 주변 빌딩들은 하늘을 찌를 듯 올라가고 있었다. 외관상 부산은 덩치를 키우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듯 했지만 실물경기는 침체된 듯 보였다. 섬유패션업계와 신발업계도 걱정이 많았다.
평일(화요일) 저녁, 해운대 주변은 너무 조용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음식점 아주머니(아지메)의 푸념을 듣고 있는 사이, 중국과의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뉴스가 들려왔다. 해운대 한 음식점에서 서빙 하던 여직원도 중국인(한족) 유학생이였다. 주독야경 하는 그녀 역시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사드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나 역시 중국 바이어와 중국 언론 매체 인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했던 과거 기억들이 스쳐갔다.
섬유패션산업을 부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부산섬유패션업계의 많은 인사들,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라고 격찬하던 택시 운전사(자신이 영화 국제시장에도 출연했다며 뿌듯해 하던 유명인사), 꼼장어와 돼지국밥은 꼭 먹고 가야 한다던 해운대 음식점 아지메, 그리고 아침마다 호텔방을 청소해 준 호텔직원, 그들로 인해 부산 일정은 편안했다. (조영준의 여행스토리에서...) ■ SNS:▶홈▶트위터▶페이스▶블로그▶인스타▶미니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