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기자]울마크 컴퍼니는 피부과 연구 결과 수퍼 파인 메리노울이 특히 민감성 피부 환자들에게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마크 컴퍼니에서 설립한 호주 연구 기관의 학술 보고서에 따르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복으로 수퍼 파인 메리노 울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 만성 피부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울 제품의 건강 및 웰빙 기능을 입증하는 일련의 연구에 더해 추가로 밝혀진 사실이다. 멜버른의 머독 어린이 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 MCRI)에서 40여명의 유아 및 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면 소재보다 수퍼 파인 메리노 울 소재 의복 착용시 피부 질환에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피부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 7월호에 발간된 이 보고서는 피부질환이 있는 아동의 경우 울 제품 착용을 삼가야 한다는 일반적인 믿음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울 소재 의복이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기존의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수퍼 파인 메리노 울 소재의 경우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의복 소재로 권장돼야 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20%에서 30%의 아동이 피부 습진 혹은 아토피 질환으로 알려진 피부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및 아동에 대한 유병률은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있는데 많은 국가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피부 건조 혹은 심한 경우 피부 갈라짐이나 박테리아 감염, 홍조, 가려움이나 간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피부에 바로 닿는 의복을 매우 부드러운 수퍼 파인 메리노 울 제품으로 착용하는 경우 메리노 울이 역동적인 완충제 역할을 해 의복과 피부 사이의 미세한 온도 차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수분과 온도를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 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섬유 중 가장 통기성이 우수해 수분 흡수 및 배출 기능이 면제품 대비 두 배, 폴리에스테르 제품과 비교하면 세 배까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피부 질환 환자처럼 본인의 ‘원래’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한 경우 수퍼 파인 메리노 울이 마치 제 2의 피부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 섬유 만의 특별한 수분 관리 기능이 습진 등 피부 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론을 증명하고자 12주에 걸친 임상실험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지름이 17.5 마이크론 이하인 가느다란 섬유로 직조된 수퍼 파인 메리노 울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 전 세계의 저명한 의학 전문가들이 울 섬유가 알러지를 유발한다는 주요 연구들을 평가해 보고자 지난 100년 동안 출간된 연구 보고서들을 검토한 바 있다. 이들 의학 전문가 그룹에서는 “울 알러지의 그릇된 믿음 타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울이 알러지를 유발한다는 가설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섬유 제품이 피부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피부 자극을 주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이는 섬유의 지름이 두꺼운 탓이지 해당 섬유가 울 섬유이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울마크 컴퍼니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튜어트 맥걸러프는 "섬유 지원 (Fiber Advocacy) 투자 프로그램은 울 제품의 건강하고 웰빙적인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체 소비자의 8% 정도가 울 제품이 간지럽다고 여겨 구매를 꺼리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잘못된 선입견을 타파하고 울섬유의 치료적 효과를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임상 실험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호 심사 의학 학술지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울섬유의 웰빙 효과를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토피 환자들에게 전통적인 치료법을 대체할 천연 대안을 제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마크 컴퍼니는 세계 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천연섬유인 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마케팅 회사로, 울 섬유의 연구개발과 함께 소비자 욕구에 맞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데 이의 일환으로 울마크 프라이즈(IWP)를 진행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