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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섬유산업 최대위기 직면, 탈출구 없나?
국내외 악재 겹쳐 사상 최대 위기 직면, 기업인+근로자 기업 생존 우선시 해야
등록날짜 [ 2017년10월25일 11시48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지금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국내외의 악재로 인해 극한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기술 추월과 사드보복, 북한의 무모한 핵개발, 미국의 통상압력, 세계 경제 침체 등은 외적인 악재로 꼽힌다. 국내 악재로는 내년도부터 시행될 최저임금 인상 적용, 인력난 등을 들 수 있다.

외적인 악재들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다.  국내 악재 역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쏟아진 물이 됐다.

이같은 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섬유업계는 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실상 이러한 어려움은 몇 년 전부터 예측됐던 일이었지만 그동안 우리 모두가 설마, 설마 하면서 안이하게 대처해 왔기 때문에 결국 오늘과 같은 어려움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는 결국 우리 섬유업계의 자업자득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노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관심과 정성을 다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만들어 내겠다는 정신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기필코 해 내겠다는 생즉사,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정신으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생존해 성장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가다듬고, 살아남기 위해 섬유 제조업으로서 지켜야 할 기업의 기본 조건인 5M조건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오더 확보다. 기업의 생존 유무는 오더가 확보 돼야 하기 때문에 강한 기술영업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제조 기업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일거리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오더 확보능력이 기업 경영의 80%를 차지한다고 봐야한다.

그 다음으로 품질제일주의 정신으로 기술력과 생산표준 관리능력을 갖추고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재현성 있게 만들어 납기에 제때 맞춰 공급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관심과 정성을 다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해 낼 수 있다면 지금도 기업의 성장 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이나 말로 표현하면 간단하면서도 쉬운 것이지만 이것을 기업 경영에 제대로 적용하는 섬유 기업인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섬유제조업 경영인들은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을 성장 발전시키고는 싶어도,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나 기술인력 양성, 마인드 혁신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처럼 어려울때 일수록 냉철한 기업 진단과 함께 SWOT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정확히 평가해 보고 강점은 더 높이고, 약점은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의 생존은 경영인만의 몫은 아니기 때문에 기업에 몸담고 있는 근로자들도 같은 생각으로 기업의 영속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또한 섬유업종을 3D산업이니 사양산업이나 하면서 홀대만 할 것이 아니라 기업 지원책이 진정 무엇인지 파악해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섬유산업은 고도의 기술사업으로서 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각종 섬유의 성질도 잘 알아야 되고, 제직준비, 제직, 전처리, 염색가공 공정 등 물리화학적 처리능력에 대한 고도의 기술력과 관리능력이 함께 요구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하루아침에 기업을 창업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업종이 아니다.

오랜기간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구축해 온 우리 섬유산업이 국내외적 악재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붕괴 된다면 얼마나 원통하고 허망하겠는가.

이제 이 위기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인들은 스스로를 철저히 점검해 보고, 근로자들은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있다는 생각을 먼저 갖고,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각오로 위기 돌파에 노사가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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