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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구,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도시철도 관광자원화 방안 찾고, 섬유패션 도시 이미지도 적극 활용해야
등록날짜 [ 2017년10월10일 15시5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조영준 본지 발행인] 최근 대구에 내려가 도시철도(지상철 3호선/무인 모노레일)를 한번 타 보았다.

대구 도시철도는 태동할 때 부터 말이 많았다. 어떤이는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혹평했고, 어떤이는 대구의 흉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돈(저비용)  때문에 아름다운(?) 도시를 망가뜨렸다며 자괴감에 젖는 이도 보았다. 이런 지적은 아직도 그대로 살아있다.

그러나 그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는 놓여졌고 대구 도심을 관통 해 달리며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이제 도시철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다소 완화 됐지만 아직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비판적 시각은 여전한 것 같았다.

그러나 어떻게 할 것인가?

대구 도시철도는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쏟아진 물이 됐다.

이제는 도시철도를 놓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차례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도 초기에는 흉물로 혹평 받았다. 한 때 헐어버리려는 계획까지 있었다.

흉물을 아름답게 가꾸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파리 시민들의 지혜를 대구 시민들이 이제 벤치마킹해야 할 때다.

가까운 도시 홍콩도 좋은 모델이다.

경관을 해치고 도로교통을 방해한다며 없애려 했던 낡고 오래된 트램(지상전철)을 관광자원화 한 홍콩의 지혜도 대구가 배워와야 한다.

필자는 대구 도시철도를 타면서 이것이 흉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잘 다듬어지거나 대구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한 건물들을 가끔 접할 때면 지하공간으로 가는 것  보다 장점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도시철도에서 바라본 지금 대구의 풍경은 아직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곳  보다 다시 다듬어야 할 풍경들이 더 많았다.

아마 대구 시민들이나 지도층 인사(자치단체장 및 지역의원, 재계인사, 공무원 등)들도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생각없이, 치밀한 계획없이, 도시를 파헤쳐 예술미 없는 콘크리트 건물들로 쌓아 올린 대구의 민낯이 도시철도 창문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대구 도시철도는 대구 시민들과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 하나의 거울이 됐으면 한다.

그 거울을 통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개선해 나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대구의 섬유산업 역시 아주 오래된 산업으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가 버려야 할 산업은 아니다.

오히려 대구를 알리고 대구를 글로벌화 시킬 수 있는 하나의 큰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미 대구는 섬유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번쯤 한국의 섬유 도시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이탈리아 밀라노(Milano)나 꼬모(Como)처럼 말이다. 프랑스 파리(Paris)처럼 패션도시로 각인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대구의 저성장이 섬유산업 때문이었다고 혹평하면서 자동차나 조선 등 중공업산업을 육성했다면 더 발전된 도시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지적이 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만약 중공업산업이 들어왔다면 대구는 지금 보다 더 엉망이 된 도시가 됐을지도 모른다.

섬유산업을 버릴것이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발전시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상징적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에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

지금 대구가 내세울 게 무엇이 있는가?

섬유패션산업을 빼고 어떻게 대구를 세계에 더 잘 알릴 수 있겠는가?

이미 놓여진 도시철도나 반세기 동안 대구를 먹여살린 섬유산업을 홀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 육성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대구를 글로벌 도시로 성장 시키는 더 빠른 지름길 일 수도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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