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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안전지대 옛말, 남성복 시장 흔들
브랜드 철수.축소 잇따라, 28년 ‘타운젠트’도 역사 속으로
등록날짜 [ 2017년08월14일 13시04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원유진 기자] 골 깊은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캐주얼 트렌드 확산 등 잇따른 악재에 남성복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남성복 조닝의 다수 브랜드들이 올해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등 성장보다는 유지전략에 방점을 둔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효율 브랜드의 중단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올해에만 삼성물산의 엠비오’ ‘로가디스컬렉션과 티비에이치글로벌의 마크브릭이 사업을 중단했고, 크레송의 워모가 백화점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루이까또즈셔츠를 전개하는 로얄비앤비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LF가 이달 초 20여년간 전개해온 대표 남성복 타운젠트’를 올 춘하시즌을 끝으로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1990년 론칭한 타운젠트는 LG패션과 LF를 거치며 대표적인 토종 신사복 브랜드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남성복 시장의 캐주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2011년 슈트와 비즈니스 캐주얼을 이원화하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반전을 꽤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브랜드 노후화와 함께 쇼핑몰과 아웃렛의 전국상권 잠식이 본격화 되면서 가두 영업 중심의 타운젠트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올 상반기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LF는 타운젠트를 중단하는 대신 백화점 중심의 닥스 남성마에스트로를 고급화해 4050 남성 고객들을 잡고, 가성비를 앞세운 쇼핑몰 브랜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를 새롭게 출시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계획이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1호점은 이달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예정이다.

브랜드 중단 외에도 사업부 통합과 축소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형지아이앤씨는 아웃렛 유통 브랜드인 본지플로어를 정리하고 사업부로 통합해 실속형으로 조직을 재편했고, 인디에프도 트루젠에스플러스사업부를 하나로 합쳤다.

코오롱FnC도 곧 스파소브렌우드등 매스밸류 브랜드의 재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같은 남성복 시장의 위축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캐주얼 착장, 온라인 쇼핑 등 소비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기성 브랜드들은 슈트 경쟁을 고집하거나 트렌드에 반박자 느린 대응 등은 온라인과 수입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약화시켰다“200~300억원 매출 볼륨에도 좀처럼 수익을 내기 어려운 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도 남성복 업계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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