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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최저임금 1만원대, 섬유산업 어떻게 될까?
2020년 섬유산업 붕괴 우려, 정부, 업계 해법 마련 비상대책 필요
등록날짜 [ 2017년08월01일 09시58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2020년 최저임금(시급) 1만원이 현실화되면 섬유 제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놓고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업계 경영주들은 지금과 같은 조건하에서 최저임금 1만원대에 진입할 경우 생존할 수 있는 섬유제조 업체는 거의 없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 최저임금 위원회와 정부는 최근 2020년 시급 1만원대를 목표로 2018년 최저 임금을 전년대비 16.8% 대폭 인상을 결정했다.

전통산업, 뿌리산업인 섬유 제조업은 이같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인해 기반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섬유 제조업체들 가운데 잘 나가는 기업들은 이미 동남아 등지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사업을 접은 반면, 영세 섬유기업들은 사망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신세로 전락했다.

최저 임금 대폭 인상이 자칫 섬유 제조업체의 대몰락과 근로자 대량 해고라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섬유제조 업계는 최근 2~3년간 경쟁력의 급속한 악화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해외로의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다수의 적자 기업들은 부도 또는 휴, 폐업을 선택하고 있다.

올해 최저 임금(시급) 6,470원에도 섬유 제조업체들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한계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더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 제조업은 내수 비중보다 수출 비중이 높아 중국, 동남아 등 경쟁국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 곧바로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제품 차별화나 품질 차별화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하겠지만 중국, 동남아 등도 생산설비가 더 첨단화되고 생산성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결국 가격 경쟁력이 앞서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섬유 제조업체들이 미래 전망이 암울해지자 투자 자체를 포기한 상태인데 생산설비도 20~30년 된 설비가 대부분이여서 생산성마저 떨어지고 품질 향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때는 우리나라 수출의 최대 효자 품목이였던 섬유산업이 최저시급 1만원과 근로시간 단축,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의 악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섬유 제조업계가 몇 년 후 90%이상 몰락하는 사태를 막지 못한다면 누가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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