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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00세시대, 후반생 어떻게 살 것인가?
등록날짜 [ 2017년07월12일 17시4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영덕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학사관리부장]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N웨딩홀에 가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연세강서 리더스아카데미 과정에 200여명의 남녀노소 수강생들이 명사들의 강의에 몰입하고 있다.

97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백년을 살다보니”, 미술평론가 이주헌 교수의 “행복한 명화읽기”, “콩, 너는 죽었다”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 등 명사들의 주옥같은 강의에 몰입하는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의 후 그냥 가기 아쉬워 삼삼오오 모여 치맥, 소맥, 커피 등을 마시며 인생 후반기 삶을 나누기도 한다. 대학가 풍경 못지 않다.  현재까지 약 2,000여명이 이 과정을 수료 했다.

필자는 9회째 진행된 이 과정을 들으면서 100세시대 후반생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성공적 노후를 위해”를 강의한 연세대 전혜정 교수는 “지금은 9988234가 아니라 9988231입니다” 라고 말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죽는다가 아니라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하루만에 다시 일어난다라는 뜻이다.

현장학습, 기수별 체육대회, 졸업여행 등  대학교 생활이 부럽지 않을 만큼 알찬 과정들이 진행됐다.

졸업여행에서 펼쳐진 반별 장기자랑은 가장 인상에 남았다.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가수 못지않게 부르는 춤과 율동, 우스꽝 스러운 복장과 가면으로 선보인 코러스 및 빽댄스(back dance) 등 갖가지 율동이 넘쳤다.

끼와 열정, 배움의 의지로 가득찬 인생 후반전의 웰에이징(well aging/건강하게 살기)세대들은 무대만 마련되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곤 한다.

아들, 딸 장가가고 손자손녀까지 보았는데 얼굴과 자태 만으로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을 만큼 젊어 보였다.

지난 7월 6일 수료식을 이틀 앞두고 멋진 추억을 남기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모두들 아쉬워 했다. 처음 만났을때는 서먹서먹 했지만 함께 공부하면서 언니, 동생, 형님, 아우가 돼 서로 속깊은 얘기까지 나누는 사이가 됐다.

수료식날,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가운을 입고 수료식을 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주의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지금 시대에는 자기개발, 열정과 패기, 배우고 싶은 욕망, 도전정신으로 가득찬  인생 후반전의 세대들이 너무 많다.

대부분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바친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세대들이기 때문에 여전히 열정과 도전도 남아 있다.

CEO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다시 학위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노년에 늑깍이 학생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학교에서도 이같은 학위과정이 있어 노년에 열정적으로 배움을 찾아 나서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라는 것을 이들의 모습에서 발견하게 된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시대, 평균연령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지구상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이대로 가면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사라질지도 모르는 국가다.  게다가 황혼이혼까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은퇴 후 100세까지 성공적인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열정을 잃지 않고 사는 노년, 노후에 빈고, 고독고, 병고가 끼어들 틈을 줘서는 안된다.

오히려 노년기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후반전의 인생은 여생이 아니라 완숙한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또 다른 후반생이다.
 
세계 역사상 최대업적의 35%는 60-70대, 23%는 70-80세, 그리고 6%는 80대에 의해서 성취 된다고 한다. 결국 위대한 업적의 64%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해 성취된 셈이다.

괴테는 80세가 넘어 “순수이성비판”을, “미켈란젤로”는 70세에 로마의 성 베드로대성전의  돔 벽화를 완성했고, “베르디”, “하이든”, ”헨델“ 도 70을 넘어 불후의 명곡을 작곡 했다.

2015년에 개봉한 “인턴” 이란 영화에서도 <로버트 드니로>는 회사 중역으로 은퇴한 뒤 인터넷 쇼핑몰회사에 70세의 나이에 시니어인턴으로 채용돼 제2의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노익장을 과시한다. 
 
그는 30세의 여성CEO(앤 해서웨이)에게 인턴으로서 그림자 같은 역할을 하면서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CEO를 위한 헌신적인 조력자의 역할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 나간다.

필자 역시 현재의 학생들처럼 40대 후반에 일과 직장을 병행하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 55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 했기에 노년에 공부하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인생 2막 2장의 후반생을 멋지게 달리는 모든 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Love Your Dream!, Love Your Life!”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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