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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원 Recycle산업 확대 시급하다
등록날짜 [ 2017년07월02일 10시4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지구상의 모든 자원이 차츰 고갈되고 있는 요즘,자원 리사이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빈약한 나라로서,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나 자원의 재활용산업도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6월 19일 0시를 기해 문재인 정부에서도 고리원전지역의 잦은 지진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 원전인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영구 정지시켰고, 6월 27일 신고리원전 5, 6호기건설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이 그대로 진행돼 원전이중단된다면 앞으로 전력부족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렇게 전력이 부족해 지면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섬유기업 등 제조업 전체가 전력난에 봉착하게 되고 덩달아 전기료도 오르게 되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법도 하다.

따라서 정부와 관련기관들이 먼저 서둘러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해야하겠지만 기업들도 에너지 절감 방안 등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 인 것 같다.

정부는 전력 부족에 대비해 앞으로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복합발전과 같은 녹색에너지를 개발하고 이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정부차원에서도 지역별로 자체 수급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해야할 것 같다. 또한 아파트나 주택 발코니에도  미니 태양광발전기도 권장할만하다고 본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과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섬유산업분야에서도 리사이클(Recycle)을 통한 재활용제품 생산에 의한 자원절감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 언론사에 의하면 서울시의 소규모봉제업체에서 하루 배출하는 원단조각이 250톤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를 재활용하면 최소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있다고 했다.

대구염색공단만 해도 130개 공장에서 나오는 검단 후 마디부분 커팅아웃 천 조각이 하루에 약 40톤 이상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데, 연폭을 좀 더 잘해 불량부분이 없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가 1998년 초 일본의 모 염색공장을 방문해 건식투습방수가공생산현장에서 명암크기 만큼의 샘플(Sample)을 요구했으나, 공장 측 직원이 가공단의 연폭부분을 보여주면서, 연폭부분 마디만 타고 전부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도 컷팅 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와 비교해 본다면 우리들도 염색가공 투입 시 연폭 하나라도 직각으로 그리고 평행으로 똑바로 잘 연폭해 가공 로스(Loss)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도저히 불량이나 로스를 더 줄이기 어렵다면,  이러한 불량폐기물들과 낡은 의류 등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는 “Recycle” 산업이라도 하루속히 전 제조업에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2007년 말경 ㈜효성이 바다 속에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Nylon) 재활용사인 “Mypan”을 개발했고, 2008년 초순 폐PET 병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Polyester) 재활용사인 “Regen”을 개발하고, 네델란드의 친환경 인증전문기관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인증을 획득했었다.

패션업계도 일부기업들이 폐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대표적이다.

이 기업의 레코드 브랜드는 소각돼 버려지는 옷을 전혀 다른 새로운 옷과 소품으로 제작해 내 놓은 것으로 자원 재활용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을 수 있겠다.

‘래코드’는 자연을 위한 순환을 만들고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패션 그 이상의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취지의 브랜드로 탄생해 올해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시장까지 진출했다고 하니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봉제업체의 폐 원단조각이나 직물공장의 변사 배출물, 염색공장의 연폭부분 컷팅물, 검단 후 각종불량으로 인한 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들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폐자원들을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 선별해 적극 재활용 할 방안을 찾아봐야 할 때이다.

폐기물을 이용한 재활용품의 재생산 및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자원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방사, 연사, 준비, 제직, 염색가공 등 각공정마다 가능한 폐기물이 작게 나오도록 생산공정의 개선을 통해 Loss를 줄이는 한편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현장의 종사자들이 제품생산에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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