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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상반기 패션 베스트 브랜드는?
탄핵, 대선, 사드, 가계부채, 실업률 등 ‘줄악재’ 속, 버티기 끝, 2보 전진 남아
등록날짜 [ 2017년06월26일 11시25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취재부 공동]‘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다.’ 2017년 상반기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고사성어가 어울릴 만큼 악재의 연속이었다. 온도가 오르고, 꽃은 피었지만, 소비심리는 냉랭했다. 부문별 주요 브랜드들의 실적 개선도 녹록치 않았다.

고질적인 내수 부진에다 정치 불안,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보복 등 갖은 악재를 직면한 브랜드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특히 에이지가 낮은 영 브랜드들은 가성비를 앞세운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최악의 실업난, 거기에 중국인 관광객까지 줄어들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던 백화점도 신년, 봄 정기세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지 못하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730억원 및 1140억원으로 각각 4.3%, 21.4% 감소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4억원으로 35.3% 증가했지만, 사은상품권 에누리 인식 변경에 따른 부가세경정환입분 407억원을 제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9% 줄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4월과 5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77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65억5200만원으로 42.5%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강남점·센텀시티점 증축과 김해점·하남점 출점 효과가 반영된 실적이다.

가두상권의 부진은 더 심각하다는 것이 전국 대리점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근 10년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 이런 가운데서도 브랜드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브랜드들은 위기를 기회삼아 하반기 ‘2보 전진’을 다짐하고 있다.

‘갤럭시’ ‘지이크’ ‘헤지스’ ‘닥스셔츠’ ‘올리비아로렌’ ‘탠디’ ‘비비안’ ‘제이에스티나’ 등 부동의 시장 장악력을 자랑하는 리딩 브랜드들은 줄악재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아이잗바바’ ‘미샤’ ‘까스텔바쟉’ ‘쿠론’ ‘스파오’ 등 브랜드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조닝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하반기 약진을 기대케 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돌발 악재에도 올 상반기 고군분투하며 패션시장을 견인한 각 부문별 20개 대표 브랜드들에 박수를 보낸다.

 ▶2017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2017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는 패션저널 편집국의 기초조사를 거친 각 부문별 10개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국 백화점, 아웃렛 매입부 담당자와 가두상권 점주 등 패션유통 관계자 115명에 전화설문을 통해 선정됐다.

각 응답자는 해당 부문의 최고 브랜드를 3개 순서대로 꼽도록 해 각각에 3점, 2점, 1점의 점수를 부여했다. 설문 결과를 합산, 지수화해 부문별 최고 점수를 획득한 브랜드를 최종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  

유망 브랜드는 자율응답 형식으로 조사했으며, 가장 많은 응답자의 지지를 받은 브랜드를 편집국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응답자의 지지율이 10% 미만인 부문은 신뢰도의 문제로 선정치 않았다.  

부문은 남성신사, 남성 캐릭터&컨템, 남성 매스밸류, 남성셔츠, 여성커리어, 여성캐릭터&컨템, 여성 영캐릭터&영캐주얼, 여성 매스밸류, 트래디셔널 캐주얼, 스타일리시&캐릭터 캐주얼, 진캐주얼, SPA, 아웃도어, 골프, 스포츠, 유아동, 잡화, 슈즈, 이너웨어, 액세서리 등 20개로 나눠 진행했다. 


▶남성 정장-베스트 브랜드:갤럭시/유망 브랜드:미선정
명불허전 갤럭시 독주체제 굳건- 브랜드 충성도 월등, 닥스신사도 불황속 선전

남성 신사정장 시장은 상반기 정국 불안이 악재로 작용했다. 좀처럼 소비심리에 불씨를 살리지 못해 대부분의 브랜드가 매출 확대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었다. 졸업, 취업, 결혼 등 매기도 큰 이슈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전국구 브랜드 ‘갤럭시’는 올해도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으며 가장 안정적인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로가디스’의 프리미엄 라인인 ‘로가디스컬렉션’을 흡수해 집중력을 높인 것이 불황의 완충재로 작용했다. 라인을 정리하면서 코어에 집중한 ‘로가디스’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LF가 전개하는 ‘닥스 신사’와 ‘마에스트로’도 바이어들의 선택을 받았다. 닥스 신사는 올 상반기에도 갤럭시와 양강 구도를 이루며 선전했다. 서울, 경기와 경상권에서 특유의 브랜드력을 뽐낸 것으로 확인됐다. 마에스트로도 4위로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품질과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3040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빨질래리’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캐릭터&컨템-베스트 브랜드:지이크 / 유망 브랜드:라르디니
지이크, 이젠 ‘국민 캐릭터 브랜드’- 체질개선 전략 적중… ‘앤드지’ 합리적 브랜드 굳건

꾸준히 성장 흐름을 유지했던 남성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시장도 불황과 탄핵의 유탄을 피하지 못했다. 저가 시장이 볼륨을 키우며 이중고를 겪었다. 아이템별로는 실용적인 단품 아이템들이 매출을 주도했고, 셋업물은 다양하게 믹스매치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중에서는 신원의 ‘지이크’가 ‘국민 캐릭터 브랜드’라 불러도 무색할 만큼 장기집권 체제를 굳건히 했다. 핵심 타깃인 30대 고객은 물론 20대와 40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스팩트럼을 자랑했다. 확대된 슈트 라인과 다양한 니트 아이템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도 시장을 선도했다. 본사의 바잉·소싱 파워를 앞세운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에디션 앤드지’ ‘알지’에 이르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이슈를 꾸준히 선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코오롱인FnC의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는 지난해와 같은 3, 4위 자리를 지켰지만, 정체기를 넘어설 모멘텀이 요구됐다. 한섬의 ‘타임옴므’는 ‘솔리드옴므’를 밀어내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매스밸류-베스트 브랜드:지이크파렌하이트 / 유망 브랜드:STCO
지이크F, 밸류존 ‘원톱’ 재확인- 가격-스타일 밸런스 완벽, 이종석 효과도 쏠쏠
 

신원의 ‘지이크 파렌하이트’가 남성 매스밸류 시장의 리딩 브랜드임을 재확인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한 스타일이 젊은층의 발길을 효과적으로 묶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선정하고, 보다 감도 높은 이미지를 제안한 것이 적중했다. 네이비톤 컬러의 슈트의 셔츠, 톤다운된 그레이 컬러 슈트 등 화보 속 이종석이 착장한 제품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지오지아’는 올 상반기에도 근소차로 베스트브랜드 자리를 경합했다. 본사의 소싱파워를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전면에 배치해 매출 볼륨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정의 ‘웰메이드’는 ‘브루노 바피’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동시 구성해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전략도 높이 평가받았다. 인디에프의 ‘트루젠’과 에스티오의 ‘STCO’는 파크랜드와 남성크로커다일을 밀어내고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특히 STCO는 합리적인 가격의 아이템들을 앞세워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다.


▶남성 셔츠-베스트 브랜드:닥스셔츠 / 유망 브랜드:밴브루
‘닥스셔츠’ 롱런, ‘레노마셔츠’ 약진 - 포멀리티에 캐주얼 가미 적중… 레노마, 듀퐁 맹추격   

남성셔츠 시장은 올 상반기도 녹록치 않았다. 직장인 패션의 캐주얼화와 함께 시작된 셔츠와 타이 등 포멀한 아이템들의 판매부진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황까지 겹쳤기 때문. 47년 역사의 셔츠 전문기업 로얄비앤비는 경영난에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런 악재에도 트라이본즈가 전개하는 클래식의 대명사 ‘닥스셔츠’는 굳건히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기존 포멀리티에 캐주얼 감성을 더하고, 소재와 디테일도 다양화해 고객의 눈높이를 맞췄다.

닥스셔츠와 투톱을 구성한 ‘S.T듀퐁’은 서울, 경기권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했지만, 닥스셔츠와의 격차는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지엠이아의 ‘레노마 셔츠’와 2위 자리를 타투는 상황이 됐다.  

레노마셔츠는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품질의 기획물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가치 지향적인 고객들을 발빠르게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회사의 ‘밴브루’는 캐주얼 셔츠 시장을 선도하며 베스트 브랜드 4위와 함께 내년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여성 커리어-베스트 브랜드:아이잗바바 / 유망 브랜드:메종드매긴
아이잗바바, 전문기업 자존심 지켜,- 여성복 노하우로 불황 정면돌파… ‘쉬즈미스’ 주춤

여성 커리어 시장은 올초 스타트는 좋았지만, 봄시즌까지 흐름을 연결하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이잗바바’ ‘엠씨’ ‘쉬즈미스’ 등 브랜드력을 갖춘 리딩 브랜드들은 시장을 앞서 선도했다.

상반기 베스트브랜드로 선정된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는 여성복 전문기업의 전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황을 정면 돌파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감각적이고 대중적인 스타일에 코어를 흔들기 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깊이힜는 패션의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소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는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백화점과 가두상권 투트랙 유통 전략을 펼쳤지만,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도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두계단 하락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커리어 브랜드 ‘르베이지’는 흔들림 없는 아방가르드풍 콘셉트의 제품들로 고정 고객들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고, ‘빈폴레이디스’는 트레디셔널 컬러를 빼고 모던 컨템포러리 콘셉트를 강화해 좋은 반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올리가 올초 새롭게 선보인 ‘메종드매긴’은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로 선택을 받았다.


▶여성 캐릭터&컨템-베스트 브랜드:미샤/유망 브랜드:미선정
미샤, 한섬 무한질주 ‘제동’- 전지현 이슈선점, 타임은 한국형 명품 자리 굳혀 

여성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시장은 한섬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미샤’ ‘구호’ ‘데코’ ‘린’ 등 브랜드 DNA를 계승 발전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활약이 두드러 졌다. 특히 시선인터내셔널의 미샤는 한섬의 대표 브랜드 ‘타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올 상반기 미샤는 기존 포멀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춰 데일리웨어 요소를 과감히 풀어냈다. 또한 트렌디한 요소를 과하지 않게 믹스했고,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들을 교차구성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여기에 전속모델 전지현 효과도 실적개선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타임은 지난해와 돌일한 19%의 지지를 받아 여전한 시장 장악력을 자랑했다. 한국형 명품의 이미지에 현대백화점이라는 유통 날개까지 달아 안정적인 성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회사의 ‘마인’도 4위에 이름을 올리는 호성적을 거뒀다. 삼성물산의 여성복 자존심 구호는 3위로 자존심을 지켰고, 데코앤이의 데코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영캐릭터&영캐주얼-베스트 브랜드:스튜디오 톰보이 / 유망 브랜드:래트바이티
스튜디오 톰보이, 롱런 입지 ‘탄탄’ - 줄악재에도 두자릿수 신장… 보브는 제2 전성기  

영캐릭터와 영캐주얼 시장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한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양분이 두드러졌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등 트로이카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경기 침체로 국내 패션시장이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군분투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21%의 지지로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고, 주요 백화점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보브는 3위에 자리했다.
한섬의 시스템은 캐주얼 라인을 가오하하며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새틴, 메시, 아이스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차용해 호응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았다. 순위도 2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코오롱FnC의 ‘럭키슈에뜨’와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가 빅5에 이름을 올렸고, 대현의 ‘듀엘’은 론칭 초기의 역동성이 퇴색됐다는 평을 받으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유망 브랜드는 한섬이 20년만에 신규 론칭한 ‘래트 바이티’가 차지했다. 

▶여성 매스밸류-베스트 브랜드:올리비아로렌/ 유망 브랜드:선정 안함
올리비아로렌,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히트 - ‘욜로’ 등 소비자 니즈 반영, 형지 리프레쉬 전략 호평

매스밸류 시장도 올 상반기는 녹록치 않았다. 핵심인 가두상권은 최악으로 치달은 바닥 소비심리에 집객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매스존 브랜드들은 ‘가치 소비’ 시대에 맞춰 상품력을 업그레이드하고 가성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동시에 폭넓은 소비자를 흡수하기 위해 라인을 다양화하고, BI 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리프레시에 집중했다.

세정의 대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은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이끌며 상반기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리비아로렌은 콜드스프링 아이템인 ‘애띠 코쿤 자켓’의 히트를 시작으로 ‘린넨 시리즈’ ‘드레이핑 시리즈’ ‘라운지웨어’ 등 소비자들의 변화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이템들이 히트하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전개를 시작해 하반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올리비아하슬러’도 타깃 에이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올리비아하슬러는 젊고 모던한 분위기로 한층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신원의 ‘베스띠벨리’와 ‘이사베이’도 시장을 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래디셔널 캐주얼-베스트 브랜드:헤지스 / 유망 브랜드:까르뜨블랑슈
헤지스, 스테디셀러+실험성 돋보여 - 라코스테 유로 캐주얼 인기 여전, 빈폴은 회복세 확인 
  

트래디셔널 캐주얼과 남성 캐릭터존의 힘겨루기는 올 상반기도 계속됐다. 춘하시즌 캐주얼 셔츠와 팬츠, 활용도 높은 니트류는 양 PC간 교집합의 크기를 더욱 크게 키웠다. 여기에 SPA의 시장잠식도 더욱 노골화돼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다.

이런 악조건에도 ‘헤지스’ ‘라코스테’ ‘빈폴’ ‘타미힐피거’ 등 리딩 브랜드들은 시장을 선도했다.

올 상반기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된 LF의 헤지스는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베이직한 스테디셀러를 기본으로 효과적인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실험적 아이템들을 적절히 믹스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는 유로 캐주얼다운 차별화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두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군을 흡수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 빈폴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상승해 토종 TD의 자존심을 지켰고, 타미힐피거는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메리칸 캐주얼의 프레임이 확장성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DIR의 ‘까르뜨블랑슈’는 올 상반기에도 본사의 전통과 저력에 기대를 건다는 의견이 많았다. 

▶스타일리시&캐릭터 캐주얼-베스트 브랜드:지오다노 / 유망 브랜드:흄
지오다노, 불황형 기획물 적중 - 수익률 낮고 시장혼란 지적도, 캐릭터 강세는 여전

캐주얼 시장은 올 상반기도 가시밭길이었다. 올초 겨울 아이템 시즌오프로 반짝 매출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춘하시즌 돌입과 함께 저조한 정상판매율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유례없는 취업대란과 장미대선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기 힘든 패닉의 연속이었다.

‘지오다노’ ‘지프’ ‘폴햄’ ‘MLB’ 등 대표 브랜드들이 시장을 견인했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기획물들의 판매율이 높아 수익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브랜드인 지오다노는 1만원대 티셔츠, 숏팬츠 등 대물량을 앞세워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고, 폴햄은 가성비를 높인 불황형 아이템을 전면 배치해 맞불을 놨다. 이러한 가격 경쟁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중소 브랜드가 떠앉아야 하는 악순환이 지속된 상반기였다. 

제이앤지코리아의 ‘지프’와 에프앤에프의 ‘MLB’는 캐릭터 캐주얼의 맹주자리를 지켰다. 지프는 빈티지한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의 영향력을 뽐냈고, MLB는 야구점퍼, 맨투맨, 야구모자 등 스테디셀러의 힘을 재확인했다.

연승어패럴의 ‘클라이드앤’은 지난해의 상승세를 올해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았고, 힙합 스타일의 대중화에 엠케이트렌드의 ‘NBA’도 좋은 반응을 유지했다. 


▶진캐주얼-베스트 브랜드:버커루 / 유망 브랜드:힐피거데님
버커루, 고유 빈티지 감성 ‘유효’- 다양한 협업, 영라인 시너지… 게스 2천억 목표 순항

진캐주얼 시장은 춘하시즌을 ‘플랙진’의 법정관리로 시작했다. 토종 브랜드로 데님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2세대 브랜드로 인정받았던 브랜드의 몰락은 수년간 하향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시장 상황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적잖았다. 

엠케이트랜드의 ‘버커루’와 게스코리아의 ‘게스’는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버커루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꾸준히 이슈를 선점했고, 고유의 빈티지 감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라인의 디자인과 상품력을 강화해 매출로 연결시켰다. 동시에 1020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영 라인을 선보여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버커루는 상반기에만 전년대배 30%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스도 올해 2000억원 매출을 목표를 향해 순항을 지속했다. 수지데님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고, 리미티드 데님백 완판 등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한 브랜드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아르마니진’ ‘디젤’ 등이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대표 진캐주얼 브랜드 리바이스는 다소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로 자존심을 세웠다.

▶SPA-베스트 브랜드:스파오 / 유망 브랜드:트위
스파오, 글로벌 SPA에 맞불  - 프린트 티셔츠 인기몰이…에잇세컨즈는 GD효과 톡톡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이랜드의 대표 SPA브랜드 ‘스파오’가 베스트브랜드에 선정됐다. 글로벌 SPA의 전방위적인 시장잠식에 맞서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살렸다.

스파오는 ‘유니클로’ ‘자라’ ‘H&M’ 등 글로벌 SPA를 흉내내거나 따라가기보다 자기가 잘하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 다양한 레터링과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앞세운 프린트 티셔츠를 프로모션 전면에 배치해 젊은층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기능성 및 쿨비즈 셔츠 등 카테고리별 기획 아이템으로 고객군을 효과적으로 확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유니클로는 23%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예전만큼 가성비에 대한 만족가 높지 않은 것으로 설문에 응한 관계자들은 답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사장의 의지대로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시장에서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모델 지드레곤을 앞세운 마케팅은 효과적으로 이슈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았다.

자라와 H&M은 다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예의 시장 장악력을 자랑했다. 글로벌 SPA 빅3는 올해 2조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아웃도어-베스트 브랜드:노스페이스 / 유망 브랜드:내셔날지오그래픽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최강 ‘권토중래’- 전 연령층 폭넓은 지지… 디스커버리는 상승세 유지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국내 아웃도어 패션업계에서 점당 효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2017년 상반기 패션저널 선정 아웃도어 패션부문에서 베스트브랜드로 선정됐다.

노스페이스는 ‘NEVER STOP EXPLORING’이라는 브랜드철학 아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경험하도록 독려하고, 고기능, 인체공학, 환경 친화 등 핵심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최초로 키즈 라인과 라이프스타일 컬렉션(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선보이며 전 연령층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베스트브랜드인 ‘블랙야크’는 노스페이스에 근소차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젊은 브랜드로 리프레쉬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디스커버리는 올해도 꾸준히 볼륨을 키우며 빅브랜드를 압박했다. 아웃도어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도 래쉬가드 등 인기 아이템을 앞세워 꾸준히 고객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투’와 ‘아이더’도 아웃도어 강자로 인정받았고, ‘코오롱스포츠’는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전략이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베스트 브랜드:까스텔바쟉 / 유망 브랜드:트레비스
골프 굴레 넘어선 JDX멀티스포츠- 스포츠 이슈 선점… 파리게이츠·르꼬끄골프 선전

골프웨어 부문은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쟉’이 깜짝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론칭 3년차인 까스텔바쟉은 독창적이고 예술적 디자인을 앞세운 젊고 감각적인 골프웨어 전략으로 베스트브랜드에 우뚝 섰다.

까스텔바쟉은 ‘필드 위의 예술(Art On the Field)’을 브랜드 콘셉트로 삼아 아트워크와 화려한 색감을 살린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필드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골프복을 선보여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춘하시즌에는 ‘헬시 라이프(Healthy Life)’를 주제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관심사를 모티브로 출시한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스트브랜드에 올랐던 ‘JDX멀티스포츠’는 한 계단 내려왔고, 가두상권의 최강자 ‘루이까스텔’도 3% 지지율이 하락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대표 브랜드 ‘파리게이츠’는 5위에 올라 백화점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고, ‘르꼬끄 골프’ ‘캘러웨이’ ‘헤지스골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망 브랜드로는 지난해에 이어 온유어패럴의 ‘트레비스’ 최대 기대주로 꼽혔다.

▶스포츠-베스트 브랜드:뉴발란스 / 유망 브랜드:다이나핏
뉴발란스, 女고객 효과적 흡수- 러닝화 고객, 가먼트까지 확대… 언더아머 성장 완연 

스포츠웨어 부문은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데상트’ ‘언더아머’가 뒤를 받치는 구도가 명확했다.

애슬레져 열풍이 불기시작하며 스포츠 시장은 여느 복종보다 선전을 이어갔다. SPA 브랜드를 비롯해 여러 복종에서 앞다퉈 애슬레져 라인들을 출시했지만, 기능성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스포츠 시장의 특성을 진입장벽 삼아 불황이 무색한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발란스는 워킹화와 러닝화 등 키아이템인 운동화 판매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우먼스로 확대된 가먼트 군이 연계 구매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 상반기에는 러닝화 ‘크루즈’가 빅히트를 기록했고, 김연아 컬렉션이 스포츠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한 여성고객들을 효과적으로 흡수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도 ‘NB CRV 카모팩’ 여름 패키지를 선보여 매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아디다스는 10대와 2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브랜드로 영향력을 유지했고, 국내 시장에 직진출한 언더아머는 주요 백화점과 가두 핵심 상권에서 빅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이투가 첫선을 보인 ‘다이나핏’은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유아동-베스트 브랜드:컬리수 / 유망 브랜드:헤지스키즈
컬리수, ‘밸류존 파워’ 뽐내 - 프랜치 감성 리뉴얼 효과… MLB키즈, 빈폴키즈 강세

한세드림의 캐릭터 유아동복 ‘컬리수’가 올 상반기 베스트브랜드에 등극했다. 컬리수는, 지난 2015년 F/W시즌을 기점으로 브랜드 론칭해 15년 만에 ‘프렌치 시크 모던’으로 콘셉트를 바꾸며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을 감행했다. 전국 매장을 깔끔하고 현대적인 프랑스 감성으로 재 단장했으며, 이를 통해 일부 매장에서는 매출이 45%까지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컬리수는 프렌치 에티켓 클래스, 프랑스 연극 초대행사, 프렌치 아뜰리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리뉴얼된 컨셉 인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건강한 어린이 체육활동 후원을 위해, 5세에서 7세까지의 유치원 어린이 축구팀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컬리수 축구대잔치 리틀 K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말 기준으로 컬리수는 대형마트와 가두점을 포함해 총 206개 유통망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와 에프앤에프의 ‘MLB키즈’가 그 뒤를 이었다. MLB키즈는 화려한 색감과 눈에 띄는 로고플레이로 패밀리룩 수요도 실적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파스텔세상의 ‘헤지스키즈’는 조기 시장안착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화-베스트 브랜드:쿠론 / 유망 브랜드:오야니
쿠론, 어느새 ‘메가 브랜드’ 반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 호응… MCM 부진 심상찮아

올 상반기도 잡화시장은 ‘MCM’을 필두로한 이른바 4대 브랜드의 붕괴와 ‘쿠론’을 시작으로한 2세대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졌다.

코오롱FnC의 쿠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브랜드에 올랐다. 오히려 브랜드의 산파 역할을 한 석정혜 디자이너가 떠난 이후 더 힘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1000억원 매출 돌파도 기대되고 있어 이미 메가 브랜드 대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스마트백 ‘글램 2.0’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생활 밀착형 니즈까지 반영한 눈높이 아이템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시원한 소재에 실용성을 높인 여름 핸드백 ‘쎄 콰트레 써머 에디션’도 인기를 끌고 있어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핸드백’도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려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은 수백만원대 명품백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품질에 가격은 부담없는 수준을 유지한 전략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반면 전통의 강자 ‘루이까또즈’와 ‘MCM’은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다. 특히 MCM은 최근 갑질논란과 김성주 적십자협회 회장의 적십자비 미납 사실이 알려지며 하반기 부담이 가중됐다.

▶슈즈-베스트 브랜드:탠디 / 유망 브랜드:스펠로
‘탠디’ 살롱화 외길, 흔들림 없어 - 구두·캐주얼화 고른 호평… 에스콰이아 부활 날갯짓

올 상반기 제화시장도 캐주얼화 강세가 지속됐다. 포멀 슈즈보다 스니커즈, 슬립온, 컴포트화, 샌들 등 아이템의 판매율이 높았다.

이런 변화에 정통 슈즈 브랜드들도 발맞춰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편집숍·온라인·홈쇼핑 등 경쟁 유통채널의 잠식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탠디’는 젊은층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롱런의 초석을 다졌다.

국내 수제화 1위 브랜드인 탠디는 비교불가의 기술력에 디자인력을 강화했다. 올 춘하시즌에는 화사한 톤의 컬러와 빈티지 로맨티시즘 그리고 에너제틱하고 스포티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아이템을 선보여 젊은 고객들의 유입을 늘렸다. 여기에 ‘2030세대의 첫 수제화’ 캠페인은 브랜드를 감정적으로 연결하는 데 효과적인 무기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소다’는 트렌드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마인드에이지가 낮아진 중년층까지 스펙트럼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주효하며 금강과 자리를 맞바꿨다.

코오롱FnC의 ‘슈콤마보니’는 디자이너 슈즈의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빅모델 전지현을 앞세운 프로모션도 시너지 효과를 발했다. 패션그룹형지가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에스콰이아’도 방송협찬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퀀텀점프 가능성을 높였다.

▶이너웨어-베스트 브랜드:비비안 /유망 브랜드:미선정
비비안, ‘헬로 마이핏’ 효과 톡톡- 고객과 소통·공감 적중… 비너스 근소차로 양강구도

전통의 이너웨어 전문기업 남영비비안, 신영와코루, 비와이씨, 쌍방울 등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M&A로 볼륨을 확대한 코튼클럽, 홈쇼핑으로 세를 확장한 코웰패션 등 신흥 강호가 긴장감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비비안’과 ‘비너스’는 탁월한 브랜드력과 기술력으로 견고한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비비안은 전속모델 하지원의 건강미를 앞세운 ‘헬로우 마이 핏(Hello, My Fit)’ 캠페인 전개로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는 높이고, 신규 고객도 효과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비비안은 공식 서포터즈 ‘비비아나’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고객 접점과 소통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 충성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전략도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비안과 여성 란제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비비안도 상품 개발력과 이하늬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근소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캘빈칼라인언더웨어’는 올해도 젊은 이너웨어 시장의 선두를 굳건히 했고, ‘트라이엄프’ ‘와코루’가 그 뒤를 이었다. ‘엘르이너웨어’도 미니멀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로 존재감을 어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세서리-베스트 브랜드:제이에스티나 / 유망 브랜드:트롤비즈
제이에스티나, ‘댄싱 스톤’ 빅히트- 4월 출시해 사드 악재 뚫고 2만개 판매고 기록

여전히 비브랜드 시장의 규모가 압도적인 가운데 주얼리 브랜드의 확장은 꾸준히 진행됐지만, 사드로 촉발된 중국의 경제제재로 인한 직격탄을 맞아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넘버원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이른바 ‘댄싱 스톤’으로 불리는 ‘미오엘로(Mioelle)’ 덕분이다. 심장 박동수만큼 보석이 파르르 떨리며 반짝이는 댄싱 스톤은 지난 4월 출시된 이래 단일품목으로 2만개 이상 판매될 만큼 빅히트했다. 사드라는 걸림돌도 중화권 소비자들의 선택을 막지 못했다.

놀라운 실적을 앞세워 제이에스티나는 3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액세서리 부문 베스트브랜드를 수성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아성에 도전할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던 ‘스톤헨지’는 한 계단 상승하는 데 만족해야 했고, ‘스와로브스키’는 오스트리아 명품 크리스탈의 자존심을 지켰다. 트라이본즈의 ‘필그림’과 세정의 ‘디디에두보’는 유통망을 확장하며 상위권 브랜드와 간격을 좁히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트라이본즈가 새롭게 전개하는 ‘트롤비즈’는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선정됐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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