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스 락온 샌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기자]5월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여름이 시작 되면서 여름 샌들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신발 업체들은 평년보다 빠르게 여름 샌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샌들과 슬리퍼의 매출은 각각 25%,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애슬레저(Athleisure)' 열풍으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스포츠 샌들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올해 5월 스포츠 샌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65% 증가했다.
이는 스포츠 샌들이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의 니즈와 부합되면서 패션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올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데일리 룩부터 드레시한 룩까지 믹스매치가 가능한 여성 취향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도 스포츠 샌들 열풍에 한몫 했다.
ABC마트는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만큼 샌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여름 샌들 물량 입고를 대폭 증대했다. 특히, 올 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스포츠 샌들, 락온 샌들의 경우 지난해보다 200% 물량을 증대해 선보였다.
ABC마트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데다가 올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 슈즈들을 미리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라며 “올 여름, 실용성과 더불어 스타일까지 겸비한 스포츠 샌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