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대구염색공단 주도로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경북 염색업체들의 봄 염색경기가 실종된 가운데 주말(토/일)에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들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취재팀이 지난 10(토)~11(일)일 양일간 대구염색공단과 서대구공단 염색업체들의 가동 상황을 취재한 결과 토요일의 경우 50% 이상의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요일에는 대구염색공단 130여 개 업체 가운데 단 3개 사 만 염색 또는 텐터가공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감량 가공업체인 T사와 나일론 업체인 M사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일부 가동 하고 있었고 또 다른 나일론 염색업체인 D사는 가공 처리가 늦어져 텐터가공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서대구공단에 위치한 30여 개 염색업체들도 일감 부족으로 인해 토요일(10일)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하는 업체가 대부분이였으며 일요일에는 단 한군데도 공장 가동을 하는 업체가 없었다.
이처럼 봄 염색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염색경기도 회복될 기미를 엿볼 수 없어 염색업계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