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국내 첫 천연염색백서가 출간을 앞두고 있어 천연염색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션저널이 주관하고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융합연구소, 자연염색박물관, 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가 후원하는 ‘한국 천연염색백서 2017’은 오는 7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천연염색백서 출간은 한국 천연염색 역사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한편 국내 천연염색 현황 및 발전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천연염색 관련 자료와 함께 천연염색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천연염색 작가, 공방 대표, 공방 경영주와 지명도 있는 작가, 공방 경영주 등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부산대 장정대 교수와 동신대 최미성 교수를 비롯해 정관채(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선생, 김경열(서울시무형문화재 홍염장) 선생, 김지희 자연염색박물관장, 김왕식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 등 천연염색 학계와 업체, 공방 대표와 천연염색 작가 100여명이 수록될 것으로 알려져 천연염색 인명사전 역할도 기대된다.
백서와 관련해 정재만 약초보감 대표는 “이제껏 천연염색 업무 시 관련 통계자료와 인물정보가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발간되는 백서가 이런 아쉬움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 성파 큰스님의 인사말이 담겨지는 이번 백서 출판을 통해 천연염색에 대한 성찰은 물론 천연염색이 왜 필요하고 향후 왜 계속 함께 할 수 밖에 없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염색백서 공동 저자인 윤성민 패션저널 국장은 “현재 백서 출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백서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중요 인사의 정보를 하나라도 더 수록하고자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