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취재부 공동]대구시가 추진 중인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이 사업별 주관기관 선정 평가를 마친 가운데 주관 기관인 다이텍연구원을 중심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하 산기평)은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과 관련 지난 3월 3개 컨소시엄 기술개발 사업 및 1개 기반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각 사업별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 한 바 있다.
3개 컨소시엄 기술개발 사업 가운데 전사방식의 DTP 개발은 디지아이(DGI)가 중심이 돼 컴마트, 경인양행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된다.
디지아이는 국내 최고의 전사방식 DTP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대구경북의 경우 섬유화학 및 DTP시스템, 솔루션 개발 업체인 (주)삼일씨앤디(대표 김진호)가 전담해 공급하고 있다.
삼일씨앤디는 내달 협약식에 앞서 DGI(디지아이)의 DTP(FD-1908) 제품의 현장 로드쇼를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회사 생산현장에서 개최한다.
DGI의 DTP(FD-1908)는 4컬러 기준 시간당 최대 160m까지 생산 가능하며 8컬러인 경우 시간당 80m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다이렉트 방식의 DTP개발(고속 Multi-pass 디지털 날염기술)은 평안+오영 컨소시엄이 기술개발에 나선다.
고속 Multi-pass 디지털 날염기술 개발(R&D) 사업은 DTP 설비의 핵심부품인 헤드 국산화, 스마트 공장 대응이 가능한 고속 고해상도 설비개발, 잉크 및 공정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임계 유체 염색기술 개발(R&D) 사업은 200Kg급의 초임계 유체 염색 상용화 설비, 염료 및 공정기술 개발을 목표로 대구지역의 ㈜대주기계가 중심이 돼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물 없는 컬러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협약이 완료되면 2021년 12월까지 1단계(2017년 4월~2019년 12월, 33개월)와 2단계(2020년 1월~2021년 12월, 24개월)로 나누어 57개월 동안 국비 396억, 시비 45억, 민간투자 109억원 규모의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자금은 초임계 유체 염색 및 디지털 날염 관련 기술개발 사업과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 물 없는 컬러산업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및 환경규제 대응 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올해는 국비 35억원과 대구시비 6억7천9백만 원이 투입돼 초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3개의 기술개발(R&D) 사업과 1개의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은 공통적으로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국산화와 함께 향후 5년 후 글로벌 선두그룹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다이텍연구원은 대구 서구 비산염색공단 내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센터를 구축,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시생산, 기술개발 지원 등을 제공하고, 개발기술의 보급 확대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