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국섬유 회사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올해 초 부도가 난 (주)보국섬유가 결국 재기하지 못하고 침몰했다.
서대구공단 소재 날염 전문기업인 보국섬유는 지속적인 일감 부족과 날염 가공료 하락으로 인해 올해 초 부도를 내고 사주가 잠적하면서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나머지 일감을 처리하며 재기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일감 감소와 근로자 이탈이 이어지며 결국 이달 초 공장 가동을 최종 중단하면서 끝내 좌초했다.
이 회사의 부도로 인해 은행권은 물론 염조제 등 관련 납품 업체들의 피해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보국섬유는 대지 900평, 건평 800평 규모의 자동 날염기 3대를 보유하고 면 및 레이온 날염을 전문으로 생산해 오며 이 분야 주요업체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는데 지속적인 날염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부도를 냈다.
따라서, 향후 보국섬유는 은행 경매를 통해 3자에게 인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염색경기 불황으로 인해 다른 날염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