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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탐방-기능성소재 개발 전문, 부영모방
국내 최초 친환경 닥나무 섬유소재 “닥섬” 개발, 대기업 협력 상품 확대 기대
등록날짜 [ 2017년04월05일 09시4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화성=박상태 기자]방모사 전문 업체인 부영모방(대표 서영도/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닥 섬유소재(닥섬)를 개발, 상품화 해 주목받고 있다.

부영모방의 닥섬유 닥섬은 닥나무껍질에서 펄프를 혼합 축출해 카딩, 뮬정방, 와인더 등 여러 공정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닥나무와 섬유의 합성어인 닥섬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섬유소재로 일반섬유에 비해 항균성이 뛰어나고 불쾌한 냄새제거는 물론, 땀과 수분을 신속히 방출(흡한속건)하는 기능과 청량감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소재로 제품을 개발하면 전염성 질환의 주된 원인인 황색 포도상 구균, 폐렴균 등 유해한 세균의 발생을 방지하고 민감한 피부, 아토피성 피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닥섬 소재를 침구에 사용하면 튜브와 같이 표면과 이면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튜브라(후쿠로)가 생성된다. 자카드 기법의 우수한 조직성과 신축성으로 편안한 착용감도 주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차별화 상품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양말에 적용하면 발 냄새 제거와 각질 완화, 무좀 방지 등으로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워킹, 마라톤, 등산 등을 즐기는 이들에게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닥섬은 면보다 물기를 잘 빨아들이며 빨리 마르는 특성으로 인해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는 흡한속건과 청량감, 쾌적성을 제공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과 환자들에게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곰팡이 및 유해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성, 땀 냄새, 발 냄새, 암모니아 냄새 등을 정화하는 효과의 소취성, 그리고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사계절용 소재로 침구제품을 비롯해 속내의, 셔츠, 양말 등의 패션의류용과 아웃도어스포츠 제품, 인테리어, 산업용 제품에도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소비자들도 인체 친화적인 친환경 소재와 항균, 소취, 보온, 쾌적함 등의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닥섬 소재에 대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예원대(경기도 양주 소재)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제품 응용과 활용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1994년 4월 설립된 부영모방은 국내 모방산업의 장기침체로 고전하던 중에 보유하고 있는 방모 설비를 활용해 2010년 닥나무 소재개발에 나서 이듬해 닥 섬유 방적사를 생산하게 됐다.

2013년에 관련특허를 등록해 2015년 방적사용 닥나무 솜 제조장치와 닥나무 실 제조용 인피섬유 제조장치 및 이를 이용한 닥나무 실의 제조 방법 등 2건의 특허를 취득 한 바 있다.

서영도 부영모방 사장

서영도 부영모방 사장은 “국내 섬유패션시장에서 항균관련 제품의 필요성과 적용범위 확대로 고부가제품 개발과 함께 해외에서도 다양한 기능성 소재개발과 천연소재 사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닥섬의 활용도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섬유패션소재 산업은 화섬사 위주로 돼 있어 인체에 무해한 다양한 친환경 천연섬유 소재의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오랫동안 기술개발에만 주력하다 보니 친환경 닥섬을 활용한 상품개발 확대는 물론 마케팅, 홍보 부족 등으로 외형을 넓히지 못했다”며, “친환경 기능성 섬유인 닥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유명 브랜드 업체나 대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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